영화 '집으로' 김을분 할머니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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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집으로'의 김을분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김 할머니는 2002년 이정향 감독의 영화 '집으로'에서 말도 못 하고 글도 못 읽는 시골의 외할머니 역으로 당시 8살이던 상우 역의 배우 유승호와 호흡을 맞췄다.
연기 경험이 전혀 없었던 김 할머니는 이 영화로 대종상영화제에서 역대 최고령 신인 여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유명세를 견디지 못한 김 할머니는 영화 촬영지이기도 한 고향 충북 영동을 떠나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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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집으로'의 김을분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김 할머니의 유가족은 "할머니가 17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하셨다"고 18일 전했다.
김 할머니는 2002년 이정향 감독의 영화 '집으로'에서 말도 못 하고 글도 못 읽는 시골의 외할머니 역으로 당시 8살이던 상우 역의 배우 유승호와 호흡을 맞췄다.
이 영화는 450만의 관객을 모았고 지난 2019년 9월 재개봉되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에 영화 '집으로'를 늘 추억했다고 유가족은 전했다.
연기 경험이 전혀 없었던 김 할머니는 이 영화로 대종상영화제에서 역대 최고령 신인 여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유명세를 견디지 못한 김 할머니는 영화 촬영지이기도 한 고향 충북 영동을 떠나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왔다.
유가족은 "할머니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함께 추모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을분 할머니의 빈소는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2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내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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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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