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7개월된 판다 푸바오..폭풍 성장에 사육사 할아버지 섭섭(동물농장)

서지현 2021. 4. 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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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푸바오가 미운 7개월에 접어들며 사고뭉치 면모를 자랑했다.

4월 18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국내 1호 자연번식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근황이 전해졌다.

이날 생후 7개월 된 푸바오는 체중 20㎏까지 폭풍 성장한 근황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엄마 아이바오의 극진한 보살핌에 푸바오는 쑥쑥 성장해 현재 미운 7개월에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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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판다 푸바오가 미운 7개월에 접어들며 사고뭉치 면모를 자랑했다.

4월 18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국내 1호 자연번식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근황이 전해졌다.

이날 생후 7개월 된 푸바오는 체중 20㎏까지 폭풍 성장한 근황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앞서 푸바오는 지난해 7월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로 200g 몸무게에 작고 가냘프게 태어났다.

이후 엄마 아이바오의 극진한 보살핌에 푸바오는 쑥쑥 성장해 현재 미운 7개월에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사육사는 "예전엔 엄마가 케어를 하면 순응을 했는데 지금은 체중이 20킬로 가까이 되며 엄마 말을 잘 듣지 않는다. 미운 6개월, 7개월쯤 됐다"고 말했다. 푸바오는 쉴 새 없이 나무 위를 오르거나 뛰어다니며 사고뭉치 면모를 보여줬다. 결국 폭발한 아이바오는 푸바오에게 달려가 '등짝 스매싱'을 날린 뒤 실내로 들어가 버렸다.

사육사는 "나무를 잘 올라가기 전에 연습하는 단계인데 엄마는 불안한 거다. 높이 올라가려고 하거나 위험한 행동을 하면 아이바오가 강하게 제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육사는 아이바오 대신 푸바오 나무 타기 훈련을 도와주며 "원래 할아버지들은 해달라는 거 다해주지 않냐. 그래서 그런지 푸바오가 저를 좀 만만하게 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현재 푸바오는 체중은 20㎏에 달하지만 또래보다 성장이 느려 대나무를 먹을 수 없는 상황. 사육사는 "원래 8,9개월 정도 되면 맛을 알고 대나무를 먹게 된다. 사실 푸바오 성장 속도만 보면 조금 느린 편"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푸바오는 아이바오의 젖을 먹었다.

이 가운데 아빠 러바오 근황이 전해졌다. 판다의 독립적인 특성상 러바오와 푸바오의 합사는 불가능했다. 이에 사육사는 러바오에게 딸 푸바오 체취가 묻은 대나무공과 일반 대나무공을 선물해줬다. 러바오는 푸바오 체취가 묻은 대나무공을 꼭 끌어안은채 놀이에 나섰다. 반면 일반 대나무공은 멀리 던져버렸다.

이와 함께 아이바오 모녀의 야외 방사장 외출이 결정됐다. 그러나 푸바오는 한 발자국을 내민 뒤 곧바로 숨어버렸다. 이에 아이바오가 직접 푸바오를 데리고 야외로 향했다. 사육사는 "손주들이 크면서 할아버지와 생활이 점차 줄지 않냐. 이런 느낌이 아닌가 싶다"며 내심 섭섭함을 드러냈다. (사진=SBS 'TV 동물농장')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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