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예술가, 성냥개비 5만개로 불타는 세계 지도..타임 표지

성혜미 2021. 4. 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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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예술가가 성냥개비 5만개로 세계 지도를 만든 뒤 불을 붙여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를 장식했다.

성냥개비 세계지도가 불타는 사진 위에는 '기후가 모든 것'(Climate is Everything)이라고 적었다.

그는 기후변화 문제를 표현하기 위해 가로·세로 2.3m·3m 크기의 세계 지도를 성냥개비 5만개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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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말레이시아의 예술가가 성냥개비 5만개로 세계 지도를 만든 뒤 불을 붙여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를 장식했다.

성냥개비 세계지도가 불타는 사진 위에는 '기후가 모든 것'(Climate is Everything)이라고 적었다.

말레이 예술가, 성냥개비 5만개로 불타는 세계 지도 [인스타그램 @redhongyi·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예술가 홍 이(35·Hong Yi)가 이달 26일에 발행되는 타임지 표지를 장식하기 위해 성냥개비로 놀라운 설치작품을 만들었다.

그는 기후변화 문제를 표현하기 위해 가로·세로 2.3m·3m 크기의 세계 지도를 성냥개비 5만개로 만들었다.

'레드'(Red)라는 예명을 쓰는 홍 이는 "2주 동안 작품을 기획한 뒤 보조작가 6명의 도움을 받아 2주 동안 성냥개비를 배열한 뒤 2분 만에 불태웠다"고 밝혔다.

성냥개비의 치수와 위치는 컴퓨터로 설계했고, 레이저로 판지에 구멍을 낸 뒤 일일이 손으로 꽂았다.

성냥개비 세계지도에 불을 붙이는 모습 [인스타그램 @redhongyi·재판매 및 DB 금지]

홍 이는 "기후변화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성냥개비 세계지도 작품을 구상했다"며 "한 곳이 영향을 받으면 전체 지역이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 코타키나발루에서 태어난 홍 이는 호주 멜버른 대학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다양한 재료로 설치 예술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성냥개비 5만개 일일이 손으로 꽂아 세계지도 제작 [인스타그램 @redhongyi·재판매 및 DB 금지]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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