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19 방역전투' 전열 재정비.."최대의 적은 해이"

정래원 2021. 4. 18. 0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방역에 대한 경계심이 풀리지 않을까 경계하며 선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고도의 긴장성과 경각심을 철저히 견지하자' 제목의 기사에서 "오늘의 비상방역전에서 최대의 적은 해이성"이라면서 위기감을 드러냈다.

신문은 또 별도 기사에서 방역 사업의 담당제와 책임제를 강화한 함경북도 고건원탄광을 "초긴장 상태를 철저히 견지하는"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평양치과위생용품공장 방역 한창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평양치과위생용품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작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2021.1.2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방역에 대한 경계심이 풀리지 않을까 경계하며 선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고도의 긴장성과 경각심을 철저히 견지하자' 제목의 기사에서 "오늘의 비상방역전에서 최대의 적은 해이성"이라면서 위기감을 드러냈다.

신문은 "1년이 넘도록 방역사업을 해왔는데 설마 악성비루스가 침습하겠는가고 스스로 위안하고 해석하는 관점이 조금이라도 머리속에 지배한다면 그 후과는 돌이킬 수 없다"면서 "'설마', '이쯤 하면'이라는 그릇된 사고관점을 근본적으로 뿌리뽑(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항상 의심하고 항상 고민하며 비상 방역사업에서 바늘귀만 한 틈도 나타나지 않게 뒤따라가는 식으로가 아니라 앞질러 가며 대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스크 착용과 각종 현장에서 철저한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이 '새로운 일상'처럼 익숙해지는 상황에서 적응 대신 긴장을 촉구하는 모습이다.

북한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을 기념하며 체육대회·공연·불꽃놀이 등 대규모 행사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치렀지만, 일상으로 복귀한 뒤에는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 모습이다.

신문은 또 별도 기사에서 방역 사업의 담당제와 책임제를 강화한 함경북도 고건원탄광을 "초긴장 상태를 철저히 견지하는"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

신문은 "이곳 위생담당성원들은 탄부들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방역규률과 질서를 자그마한 에누리도 없이 무조건 준수하도록 교양과 장악, 통제를 부단히 강화하고 있다"면서 "기동예술선동대 활동을 통한 해설선전사업도 심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one@yna.co.kr

☞ '만삭 아내 살해혐의' 무죄 확정에 보험금 95억 수령?
☞ '10년간 아빠가 성폭행' 신고한 20대 딸 숨져
☞ "2년간 북한서 살아보니…다른 어느 곳과도 비교 불가"
☞ '주차장 2칸' 벤츠 차주 "손대면 죽어"…누리꾼 공분
☞ 영화 '집으로' 김을분 할머니 별세…향년 95세
☞ 이하늘 친동생 45RPM 이현배 사망…사인 조사 중
☞ 서로 존재도 모른채 미국 입양 쌍둥이…36년만에 극적상봉
☞ '마치 코끼리다리처럼..' 한쪽 다리가 두껍게 길어지는 피부병
☞ 잠실 영화관서 1억2천만원 수표 발견…"주인 찾아요"
☞ 채용공고 믿었는데…과장·허위광고 '입사갑질' 빈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