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 "父 김무성 노룩패스에 캐스팅 무산..혼외자식 루머까지" ('업글인간')[종합]

장우영 2021. 4. 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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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글인간' 배우 고윤이 아버지 김무성 전 의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아버지 김무성 전 의원이 "DNA 조사 하고 싶은 충동도 있었겠네?"라고 하자 고윤은 "아빠가 젊었을 때 나랑 똑같이 생기지 않았느냐. 아빠가 인물은 오히려 낫다. 나도 이제 나이 들어 살찌고 그러면 지금의 아빠 모습이 나오지 않겠느냐"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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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업글인간’ 배우 고윤이 아버지 김무성 전 의원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윤은 17일 밤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업글인간’에 출연해 “부모님과 한집에 살고 있는데, 하루 종일 아버지와 대화를 한마디도 나누지 않고 잘 때가 많더라. 아버지와 조금 더 친해지고 싶다. 관계를 개선하고자 ‘업글인간’에 출연하게 됐다”고 업그레이드를 신청했다.

‘아버지가 불편해요’라는 고민을 안고 ‘업글인간’을 찾아온 고윤. 데뷔 11년차 배우이기도 한 고윤의 본명은 김종민이었고, 그는 아버지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거의 매일 기자 분들과 술을 드시고, 가족 여행을 2박 3일 가면 지역구 활동하시곤 했다”고 밝혔다.

고윤의 아버지는 다름아닌 김무성 전 의원이었다. 고윤은 아버지가 방에 들어오자마자 불편한 듯 몸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사투리 연기를 연습 중이라며 아버지에게 조언을 구했고, 김무성 전 의원은 “넌 잘 생긴 얼굴도 아니고, 연기력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연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윤은 “아버지가 잔소리 대마왕이다. 아버지 눈에는 내 모습이 엉성해보이나보다”라고 말했고, 김무성 전 의원은 “아빠는 갈 날이 얼마 안 남지 않았느냐. 가기 전에 자식들이 잘돼서 안심하길 원하는 마음이 크다. 그래서 잔소리를 하게 된다. 그거 듣기 싫은 것도 다 안다”고 해명했다.

고윤은 아버지와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캠핑을 떠났다. 고윤은 아버지와 티격태격 다투면서 캠핑을 이어갔고, 함께 요리를 하는 등 시간을 보냈다.

고윤은 “아빠랑 나랑 하나도 안 닮았다고 혼외자식이라는 말도 있었다”고 말을 꺼냈다. 이에 아버지 김무성 전 의원이 “DNA 조사 하고 싶은 충동도 있었겠네?”라고 하자 고윤은 “아빠가 젊었을 때 나랑 똑같이 생기지 않았느냐. 아빠가 인물은 오히려 낫다. 나도 이제 나이 들어 살찌고 그러면 지금의 아빠 모습이 나오지 않겠느냐”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고윤은 아버지의 ‘노룩패스’ 사건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고윤은 “그게 지나가겠거니 했는데 오디션 볼 때나 미팅할 때 감독님들이 노룩패스를 물어본다. ‘너를 써도 논란에 사로잡힌다’고 하더라. 예정된 드라마도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무성 전 의원은 “배우 한다고 했을 때 반대가 많았다. 내 아들이라는 이유로 엄청난 피해가 있을 거라고 이야기를 했다. 유명세가 좋은 게 아니라는 걸 알기에 아이들은 자유인으로 살길 바랐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속에 있는 마음을 이야기하면서 고윤과 김무성 전 의원은 관계를 업그레이드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본 허재는 “아들 입장에서 말을 꺼내기 힘들었을 거다. 어떻게 보면 용기를 내서 말을 하니까 아버지가 표정으로 미안한 마음을 보여준 것 같다”고 응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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