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동생만 예뻐해"..103세 노모 돌로 내리쳐 살해한 70대 아들

홍효진 기자 2021. 4. 18. 0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생만 편애한다는 이유로 103세 노모를 돌로 내리쳐 살해한 70대 아들에 징역 10년형이 선고됐다.

18일 광주지법 해남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현호)는 존속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71)씨에게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1월 29일 오전 10시 30분쯤 전남 완도군 자택에서 함께 살던 어머니 B(103)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생만 편애한다는 이유로 100세 노모를 돌로 내리쳐 살해한 70대 아들에 징역 10년형이 선고됐다.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동생만 편애한다는 이유로 103세 노모를 돌로 내리쳐 살해한 70대 아들에 징역 10년형이 선고됐다.

18일 광주지법 해남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현호)는 존속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71)씨에게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1월 29일 오전 10시 30분쯤 전남 완도군 자택에서 함께 살던 어머니 B(103)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에 의존해 온 A씨는 어머니 B씨가 평소 함께 생활하는 남동생에게만 옷을 사주거나 용돈을 더 주는 등 편애하고 자신은 미워한다는 불만을 가져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A씨는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집 마루에 앉아있던 B씨를 밀어 넘어뜨렸다. B씨가 A씨의 얼굴을 할퀴며 저항하자, A씨는 마당에 있던 돌로 B씨의 얼굴을 4차례 내려치고 가슴 등을 발로 밟았다. 계속되는 폭행에 B씨는 끝내 숨졌다.

재판부는 "직계존속을 살해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반사회적·반인륜적 범죄"라며 "피고인은 사소한 다툼 과정에서 고령인 피해자를 살해하는 등 그 범행 경위 및 범행 방법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은 평소 피해자에게 불만을 품어오다가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과 피해자의 유족들이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을 자백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관련기사]☞ "제 차 손대면 죽을 줄 아세요" 주차공간 2칸 차지한 '무개념 벤츠'김구라, 서예지에 "대단한 친구네" 말한 사연…장도연도 조종?판잣집→150평 전원주택…장동민 주식 수익률 13배'실화탐사대' A중사, 친구에게 여친 성기 사진 보여줘"같은 옷 입었네"…류혜영-전여빈-유이, '290만원대' 원피스 패션
홍효진 기자 jin855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