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전 회장 도주 우려, 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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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은 17일 일부 언론이 박삼구 전 회장의 해외 도피를 시도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박삼구 전 회장은 인천공항에 도착해 출국 수속을 받는 과정에서 출국금지가 된 것을 알고 출국하지 못했을 뿐 검찰 수사를 앞두고 박삼구 전 회장이 도주하려 했다는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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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7일 일부 언론이 박삼구 전 회장의 해외 도피를 시도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박삼구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검찰 수사가 본격화했을 당시 일본으로 출국하려다 공항에서 제지당한 바 있다.
그룹은 이에 대해 "박 전 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 고발건으로 출국금지가 돼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하고 일본 내 오래 친분 관계가 있는 일본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의 지난해 11월8일 만찬 초청에 응하기 위해 출국하려 했던 것"이라며 "해외 도피 관련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며 박 전 회장은 1박2일 일정으로 출국 및 귀국 항공편, 호텔까지도 예약해 놨다"고 밝혔다.
그룹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11월8일 오전 11시1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KE703편으로 출국한 뒤 9일 오후 5시25분 대한항공 KE704편을 타고 인천으로 돌아올 계획이었다. 또 1박2일 일정으로 캐피탈 도큐호텔도 예약해놨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박삼구 전 회장은 인천공항에 도착해 출국 수속을 받는 과정에서 출국금지가 된 것을 알고 출국하지 못했을 뿐 검찰 수사를 앞두고 박삼구 전 회장이 도주하려 했다는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8월 금호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 지분이 높은 금호고속을 부당 지원했다며 박 전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박삼구 전 회장은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으로 지난 15일 검찰에 출석, 9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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