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 공고글에 "오또케오또케·페미 지원 금지"

홍효진 기자 2021. 4. 18. 0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글에 '페미니스트 아닌 자' 등의 지원 조건이 포함되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해당 공고글은 삭제된 상태다.

지난 13일 서울의 한 편의점 점주는 구인구직 사이트에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를 올렸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편의점 점주는 지난 16일 문제의 공고글을 삭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글에 '페미니스트 아닌 자' 등의 지원 조건이 포함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글에 '페미니스트 아닌 자' 등의 지원 조건이 포함되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해당 공고글은 삭제된 상태다.

지난 13일 서울의 한 편의점 점주는 구인구직 사이트에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를 올렸다. 공고에 적힌 지원 자격에는 '술, 담배를 판매하는 관계로 미성년자는 지원 불가"라는 말과 함께 "페미니스트가 아닌 자"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 편의점은 "아래와 같은 경우는 지원하지 말아달라"며 "소극적이고 오또케오또케하는 분"이라는 조항까지 내걸었다. '오또케오또케'는 다급한 상황에서 '어떡해'라는 말만 거듭하며 대처하지 못하는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해당 글은 온라인 상에 빠르게 확산됐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성차별적이다" "비하 의도를 담고 있는 것"이라며 입을 모아 비판했다. 반면 다른 한 편에서는 "점주의 자유"라며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편의점 점주는 지난 16일 문제의 공고글을 삭제했다.

한편 편의점 본사 측은 아르바이트생 채용은 가맹점주의 권한이라며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본사 측은 점주가 개별적으로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에이프릴 이현주, 괴롭힘 직접 언급 "3년간 폭행… 극단적 선택도"김구라, 서예지에 "대단한 친구네" 말한 사연…장도연도 조종?판잣집→150평 전원주택…장동민 주식 수익률 13배'실화탐사대' A중사, 친구에게 여친 성기 사진 보여줘"같은 옷 입었네"…류혜영-전여빈-유이, '290만원대' 원피스 패션
홍효진 기자 jin855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