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낑낑' 소리에 손 넣으니..땅굴서 강아지가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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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속에 묻혀 있던 강아지들이 구조대원의 분투 끝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미국 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컨카운티 동물보호소는 최근 "땅속에서 강아지들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주민 신고를 받았습니다.
강아지들이 어떻게 좁은 땅굴 안으로 들어가게 됐는지 의아해하던 중, 구조대원들은 근처에서 배회하던 얼룩무늬 어미 개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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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속에 묻혀 있던 강아지들이 구조대원의 분투 끝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미국 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컨카운티 동물보호소는 최근 "땅속에서 강아지들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주민 신고를 받았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동물구조대원 존 메시스 씨는 실제로 흙바닥 한가운데에서 작은 구멍을 발견했습니다. 구멍 안으로 팔을 집어넣어 보니, 몇 마리인지조차 알 수 없는 작은 강아지들이 겨우 손끝에 닿았습니다.
메시스 씨는 기다란 집게를 동원해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바닥에 바짝 엎드린 뒤 구멍에 머리를 집어넣고 흙을 파내며 고군분투한 끝에 까만 털을 가진 강아지 한 마리를 굴 밖으로 끄집어낼 수 있었습니다.
메시스 씨는 굴 안에서 더는 낑낑대는 소리가 들려오지 않을 때까지 강아지들을 꺼냈고, 그렇게 검은색, 흰색, 얼룩무늬 털을 가진 7마리 강아지가 다시 세상 빛을 보게 됐습니다.
강아지들이 어떻게 좁은 땅굴 안으로 들어가게 됐는지 의아해하던 중, 구조대원들은 근처에서 배회하던 얼룩무늬 어미 개를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어미가 먹이를 찾으러 떠나기 전 보호자 없이 남을 새끼들을 안전한 '은신처'에 숨겨둔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어미와 새끼들은 다행히 모두 건강한 상태로 지역 동물보호소에 보내졌습니다. 보호소 측은 "새끼들이 충분히 자랄 때까지 돌본 뒤 입양처를 알아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KGET New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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