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차드반군의 수도 진격에 외교관들 철수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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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차드공화국에 주재하고 있는 비필수 외교관들을 향해서 반군의 수도 공격이 임박했다며 즉시 그 나라를 떠나라고 지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국무부는 또 대사관의 비필수 직원들 외에도 차드에 주재하고 있는 미국인들의 가족들 역시 반군 무장세력이 수도 은자메나에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출국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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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차드공화국에 주재하고 있는 비필수 외교관들을 향해서 반군의 수도 공격이 임박했다며 즉시 그 나라를 떠나라고 지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국무부는 또 대사관의 비필수 직원들 외에도 차드에 주재하고 있는 미국인들의 가족들 역시 반군 무장세력이 수도 은자메나에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출국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미 국무부는 여행경보도 발령했다.
" 비정부 무장단체들이 북부 차드로부터 남쪽의 수도 은자메네로 향하고 있다. 이들이 은자메나에 점점 가까이가면서 시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크다. 비필수 미국 정부 파견자들은 즉시 민간항공기 편으로 차드를 떠나도록 이미 명령했다"는 내용이다.
미국은 오래 전부터 차드 국내의 정치적 불안정상태와 지하드 부대 보코 하람의 존재 때문에 미국민에게 차드 여행을 하지 말도록 권고해왔다. 또 지금 차드에 있는 어떤 미국인이든 출국하고 싶다면, 당장 그렇게해야 한다고 전했다.
내륙 중심에 위치한 차드는 이웃 나라인 수단, 나이지리아,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몰려온 거의 50만명에 달하는 피난민의 거주지이기도 하다.
이미 차드 국민 가운데에도 약 33만명이 내전으로 집을 떠나 피난했으며, 이들 중 대다수는 보코하람 무장군이 활동하고 있는 차드호 부근 지역의 전투 과정에서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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