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경기부양' 2차전지·화학·바이오株 펀드 활짝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096770)의 배터리 소송 합의 이후 관련 밸류체인 전반의 주가 강세가 이어지면서 2차 전지 관련 펀드 수익률이 두드러졌던 한 주였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회복 가능성과 각국의 전기차 판매량 수요 급증에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기회복 국면에서 2분기 장밋빛 전망을 보이는 화학과 2차 전지와 함께 ‘코스닥 1000’을 주도한 코로나19 관련 바이오 관련 펀드도 호조를 보였다.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TIGER2차전지테마상장지수(주식)’, ‘삼성KODEX 2차전지산업상장지수(주식)’, ‘삼성KODEX바이오상장지수(주식)’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주식 시장에서 주간 화학 업종이 4%대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속에 2차 전지 관련주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쟁도 마무리되면서 배터리셀 업체뿐 아니라 소재·부품주의 주가 불확실성을 해소,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코로나19 관련 바이오 업종은 2차 전지와 함께 최근 코스닥 1000포인트 회복을 주도한 주요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96% 상승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신 경신하며 국내 증시 상승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경기 회복 국면 속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기술주 상승이 이어졌고, 국내에서도 1분기 실적 기대감에 코스피 지수가 3200선 회복에 근접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1.62%, 코스닥 지수는 3.25%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09% 상승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신흥국주식이 2.5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북미주식이 1.22%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주식은 3%대 하락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소비재섹터가 2.01% 오르며 선방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한국투자KINDEX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이 5.88%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한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 종합지수는 경기 회복 기대와 연준 완화 기조에 상승세를 보였다. 기업 실적 호조와 경제 지표 개선 역시 상승 동력이 되었다. 닛케이225지수는 도쿄 등 3개 지역에서 코로나19 긴급 사태에 준하는 조치 시행으로 하락했다. 유로스톡50은 기업 실적 개선 기대와 금리 안정에 상승했다. 상해 종합지수는 긴축 우려와 금융권 규제 강화 이슈로 인하여 하락 마감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는 0.06%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하락세를 보였으며, 채권형 펀드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고채 금리는 인플레 우려로 중장기물 중심의 상승하기도 했지만, 미국 3월 CPI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며 인플레 우려가 줄어들자 하락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우리장기국공채자 1(국공채)ClassC-F’가 0.67%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245억원 감소한 19조6384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2109억원 증가한 27조8251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072억원 증가한 25조7299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3145억원 증가한 26조2584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706억원 감소한 1조381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989억원 증가한 43조451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323억원 증가한 20조186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38억원 감소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47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61억원 증가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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