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고공행진 IT기업, 입사하고 싶은 기업 상위권 '싹쓸이'

2021. 4. 18. 0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입사 선호기업에서 연봉 고공행진을 기록중인 IT기업들이 상위권을 싹쓸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인턴 등 직무경험'을 꼽은 응답자가 36.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람인 조사..10위권내 공기업 5개사 포진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입사 선호기업에서 연봉 고공행진을 기록중인 IT기업들이 상위권을 싹쓸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 제공]

18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성인남녀 3270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기업’ 선호 순위를 조사한 결과 16.9%를 차지한 카카오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11.7%)와 네이버(6.1%)는 2~3위였다. 모두 IT산업을 이끄는 대표기업들이다.

이어 한국전력공사(4.9%), 구글코리아(4.1%), 근로복지공단(3.9%), 국민건강보험공단(3.4%), 인천국제공항공사(3.3%), 현대자동차(3.3%), 한국관광공사(3%) 등이 상위 10위권 이었다. 10위권 중 절반(5개사)이 공공기관 및 공기업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정한 환경으로 안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기관 및 공기업 선호현상은 연령대가 높은 층에서 더 두드러졌다. 20대(1002명)의 경우, ‘카카오’(20.9%), ‘삼성전자’(13.4%), ‘네이버’(8%), ‘CJ제일제당’(4%), ‘한국전력공사’(3.6%), ‘구글코리아’(3.4%), ‘국민건강보험공단’(3.1%), ‘현대자동차’(2.9%), ‘대한항공’(2.8%), ‘한국관광공사’(2.7%) 순으로 공공기관이 10위권 내에 3곳이었다.

30대(1086명)는 ‘카카오’(20.5%), ‘삼성전자’(11%), ‘네이버’(6.8%), ‘구글코리아’(5.2%), ‘한국전력공사’(4.7%), ‘근로복지공단’(3.4%), ‘인천국제공항공사’(3.1%), ‘현대자동차’(3.1%), ‘국민건강보험공단’(2.8%), ‘한국토지주택공사’(2.6%) 순으로 공공기관이 10위권 내에 5곳으로 늘었다.

40대(713명)의 선호도 1위 기업은 ‘삼성전자’(12.9%)였으며, ‘카카오’(12.3%)와 ‘한국전력공사’(5.9%), ‘근로복지공단’(4.9%), ‘현대자동차’(4.6%), ‘구글코리아’(4.5%), ‘인천국제공항공사’(4.5%), ‘네이버’(4.5%), ‘한국관광공사’(3.8%), ‘국민건강보험공단’(3.6%)순으로 10위권내에 공공기관이 5곳인 것은 물론 선호 순위도 높아졌다.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기업 선택 시 안정성과 정년보장에 대한 가중치를 높게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체 응답자들이 해당 기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회사 비전, 성장 가능성’(19.3%)이었다. 이어 ‘정년보장 등 안정성’(17.7%), ‘높은 연봉’(16.1%), ‘사내복지 및 복리후생’(15%), ‘자기계발 등 커리어 향상 지원’(6.3%) 등의 순이었다.

선호하는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인턴 등 직무경험’을 꼽은 응답자가 36.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격증’(30.5%), ‘외국어 능력’(29.5%), ‘학력’(29.4%) 등의 순이었다. 2019년 조사 때 ‘학력’이 1위였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스펙을 중심으로 하는 채용 문화가 점점 없어지고, 공채보다는 상시채용이 확대되면서 ‘직무에 필요한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dewkim@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