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黨心 대세론 굳히나..이낙연, 文心 승부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당심'(黨心)에서 대세론을 형성해가는 모습이다.
한 자릿수 지지율로 떨어진 이낙연 전 대표가 반등 모멘텀을 모색하는 가운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대권행보를 본격화한다.
한때 40%를 넘나들었던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와 비슷한 수치로 밀렸다.
한 관계자는 "20·30 청년들의 쓴소리와 정책 제언을 듣는 일정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당심'(黨心)에서 대세론을 형성해가는 모습이다.
한 자릿수 지지율로 떨어진 이낙연 전 대표가 반등 모멘텀을 모색하는 가운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대권행보를 본격화한다.
여권 차기주자 3인의 경선레이스에 시동이 걸리는 분위기다.
한국갤럽의 지난 13∼15일 차기주자 선호도 조사를 보면, 이 지사가 24%의 지지율로 확고한 우위를 지켰다.
이 전 대표는 5%, 정 전 총리는 1%였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1%가 이 지사를 선택했다. 12%가 이 전 대표를, 2%는 정 전 총리를 각각 꼽았다.
갤럽 조사에서 이 지사가 민주당 지지층의 과반 지지를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심에서 대세를 굳히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 지사는 2017년 대선후보 경선과 2018년 경기지사 경선에서 친문과 치열한 갈등을 벌였지만, 이후 꾸준하게 강성 지지층과의 거리를 좁혀왔다.
이 때문에 권리당원 표심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이 지사가 조금 더 유리한 고지에 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지사가 경기도 차원의 독자적인 백신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에도 이런 자신감이 깔린 모양새다.
이재명계 한 의원은 18일 "방역 상황도 엄중하고 아직은 선거운동으로 보이는 활동을 시작할 때가 아니라는 판단"이라며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다.
한때 40%를 넘나들었던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와 비슷한 수치로 밀렸다.
지난 15일 "죽는 한이 있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발언한 것 역시 당심에 호소하는 일종의 '문심(文心) 마케팅'으로 해석된다.
다만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20%대 문턱까지 주저앉은 상황이어서 효과는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이 전 대표는 내주 정치적 기반인 호남을 시작으로 영남 등 전국을 순회하며 민심을 청취하는 '만인보'(萬人譜) 행보에 나선다. 한 관계자는 "20·30 청년들의 쓴소리와 정책 제언을 듣는 일정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전 총리는 이번 주말 옛 지역구인 종로구 주민들과 함께 인왕산을 다녀오는 등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들어갔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일산 사저' 기념관도 찾아 DJ에게 발탁돼 정치에 입문할 때의 초심을 돌아볼 예정이다.
유의미한 차기주자의 척도로 꼽히는 '마의 벽' 5%선을 넘는 게 일차적인 목표다.
dk@yna.co.kr
- ☞ 이하늘 친동생 45RPM 이현배 사망…사인 조사 중
- ☞ '62명 사상' 제주대 4중 추돌 트럭, 왜 멈추지 못했나
- ☞ 미 해군 피라미드 모양 UFO 발견…"역대 최고로…"
- ☞ "논산 저수지 사고 차량 빌린 사람과 운전자 달라"
- ☞ "왜 다른남자 만나?"…옛 여친 폭행한 전직 운동선수
- ☞ '다이아 150개' NC 우승 반지 공개…케이스는 집행검
- ☞ 유시민, '대권도전설'에 "뇌피셜…장난감 취급말라"
- ☞ 접근금지 명령에도 아내 찾아간 70대, 숨어있다가 살해 시도
- ☞ 성범죄 전과 3번인데 또 성폭행…징역 10년
- ☞ 한국계 10대 여성에게 '북한 X녀'…흑인이 괴롭히고 폭행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