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지?" 이석훈, SG워너비 멤버들 탓 차승원 정체 들통 '탈락' (놀면) [어제TV]

이석훈이 SG워너비 멤버들 탓에 오디션 참가 사실이 들통 나며 탈락했다.

4월 1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SG워너비 이석훈, 김진호, 김용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먼저 혼돈의 블라인드 오디션 참가자 이동욱, 이승기를 만나 1:1 면접을 진행했다. 유재석은 두 사람의 정체를 헷갈려 했지만 정작 이동욱을 직접 만나 노래를 듣고는 “남창희 아니에요?”라고 물으며 다시 한 번 Top10 귀를 인증했다. 유재석은 이동욱을 남창희로 확신하며 탈락시켰고, 이동욱은 남창희가 맞았다.

다음 면접 참가자 이승기는 가수 똑같은 음색으로 유재석을 혼돈에 빠트린 인물. 유재석은 이승기가 김정민, 도경완 혹은 제3의 인물로 추리했다. 여기에 이승기는 “제가 팀을 하면서 늘 센터 자리에 있다 보니까 가창력이 비주얼에 가려져 너무 평가절하 됐다”는 말로 혼돈을 더했다. 결국 유재석은 이승기를 김정민으로 의심하면서도 일단 합격을 외쳤다.

그렇게 MSG워너비 오디션을 통해 총 11명의 후보가 합격한 상황에서 찐 SG워너비가 등장했다. 이석훈, 김진호, 김용준은 3년 만에 SG워너비 스케줄이라며 ‘놀면 뭐하니’ 덕분에서 주위에서 많은 연락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SG워너비의 노래에 감탄하던 유재석은 MSG워너비 오디션 합격자 11명에 대한 평가를 부탁했다.

유재석은 오디션 참가자 중에서 특히 차승원을 극찬하며 “실제 가수가 아닌데 이렇게 부른다면 우리는 대박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SG워너비 김진호와 김용준은 노래를 듣자마자 이석훈을 보며 묘한 눈빛을 보였다.

김용준은 이석훈을 보고 “네 목소리랑 되게 비슷하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당황하며 이석훈에게 “너 오디션 봤어?”라고 물었다. 이석훈은 “아니요. 안 봤어요”라고 부인했다. 이에 김용준은 “저음은 똑같다고 봐야 한다. 발음도 비슷한데. 너 아니야? 너지?”라고 계속해서 이석훈을 추궁했다. 결국 이석훈은 “갔다 왔어요”라고 실토했다.

이어 이석훈은 “바로 맞혀? 일부러 안경도 안 꼈다. 그림자 걸릴까봐. 너무 Top10 귀라고 하니까. 진짜 맞히나 싶어서 해봤다”며 제 목소리를 단번에 알아맞힌 멤버들을 향해 “흐뭇하다. 얘들이 모르면 몰라도 좋을 것 같고 기분이 상할 것 같기도 했는데. 너무 행복한데 아니라고 해야지”라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차승원의 정체가 이석훈이라는 데 깜짝 놀라며 “탈락! 지미유는 반열에 오른 분을 캐스팅하는데 난 아니다. 그런데 아쉽다. 내가 그랬다, 이 사람은 메인보컬이다. 메보 하나 잃었다”고 이석훈의 탈락을 아쉬워했다.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2차 오디션 조별 그룹 미션이 그려지며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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