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아내 위해" 셀프 인테리어 도전 남편 '감동' (바꿔줘 홈즈) [어제TV]

유경상 2021. 4. 1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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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아내를 위한 남편의 셀프 인테리어가 감동을 선사했다.

4월 17일 방송된 MBC '바꿔줘 홈즈'에서는 방 셀프 인테리어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셀프 인테리어를 원하는 두 팀이 출연했다.

이 중 최종 승리는 '해를 품은 방' 팀에 돌아갔고, 남편은 아내에게 모션베드를 선물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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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아내를 위한 남편의 셀프 인테리어가 감동을 선사했다.

4월 17일 방송된 MBC ‘바꿔줘 홈즈’에서는 방 셀프 인테리어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셀프 인테리어를 원하는 두 팀이 출연했다. 먼저 덕팀 도전자 ‘같이 쓰자매’ 팀은 어린 시절 엄마 취향으로 도배된 방을 바꾸기를 원했다. 의뢰인인 동생은 “대학교 다니면서 자취했다. 언니가 독방처럼 사용하고 있었다. 짐도 많아지고 중학교 때 그대로라 방을 바꾸고 싶어서 신청했다”고 신청 이유를 말했다.

자매는 문이 2개인 넓은 방을 함께 쓰고 있었고 방을 아예 분리해 좁아지는 것보다는 같이 넓은 공간을 활용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자매는 수납공간 부족을 해결하고, 효율적인 파우더룸, 공간 재배치를 원했다.

다음으로 덕팀 도전자 ‘해를 품은 방’ 팀은 육아중인 아빠로 “결혼한 지 2년 정도 됐는데 결혼기념일도 다가오고 아내만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달 전 쯤 아내가 암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모유수유 중이라 젖몸살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치료 중이다 보니 면역이 낮아진다고 하더라. 머리도 빠지고. 독립된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독립된 공간이 없더라”고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아이 위주로 꾸며진 집에서 항암치료 중인 아내를 쉬게 할 공간이 필요한데 임시로 쓰고 있는 옷방은 옷과 책 등 잡동사니에 해도 제대로 들지 않아 아픈 아내가 쉬기에 부적절해 보였다. 양세형은 “저희 아버지가 항암치료 하셔서 아는데 되게 예민해진다. 깔끔하면 좋은데 지금 어수선한 게 있다”며 사연자에게 공감했다.

‘같이 쓰자매’ 팀은 패브릭 벽지의 무늬를 잘 맞추는 것이 관건. ‘해를 품은 방’ 팀은 아내를 위해 신청한 상품인 모션베드 옆에 세울 파티션이 관건이었다. 두 팀의 셀프 인테리어 홈키트는 각각 200만원. 두 팀이 12시간에 걸쳐 셀프 인테리어 대결을 벌였다.

12시간 후 완성된 두 방은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 ‘같이 쓰자매’ 팀은 패브릭 벽지의 무늬를 완벽하게 맞췄지만 의외로 페인트칠에 있어서 허술한 모습을 보였다. ‘해를 품은 방’ 팀은 제대로 재단하지 않아 단열 벽지가 우는 것이 약점. 이 중 최종 승리는 ‘해를 품은 방’ 팀에 돌아갔고, 남편은 아내에게 모션베드를 선물할 수 있게 됐다.

‘같이 쓰자매’ 팀은 “좋은 추억이 생겨서 너무 좋다. 저희끼리 했으면 이런 구조는 생각도 못했을 것 같다. 예쁘게 방을 바꾼 것만으로 만족한다”고 도전에 만족했다. ‘해를 품은 방’ 남편은 아내와 영상통화하며 바뀐 방을 보여줬고 감탄하는 아내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아내를 위한 남편의 셀프 인테리어가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MBC ‘바꿔줘 홈즈’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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