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회복' 유통업계, 포스트코로나 점유율 경쟁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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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인한 '집콕'에 지친 소비자들이 활동을 개시하면서 유통업계에 봄이 왔다.
오는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요 유통업체들은 전년 대비 두배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등 기대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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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인한 '집콕'에 지친 소비자들이 활동을 개시하면서 유통업계에 봄이 왔다. 오는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요 유통업체들은 전년 대비 두배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등 기대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지갑을 열기 시작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온, 오프라인을 경계선 없는 무한경쟁도 시작되고 있다.
◇백화점·마트 영업이익 최소 2배 증가할 듯…보복 소비 '폭발'
18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쇼핑, 이마트,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마트업체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20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지난 1년동안 움츠러들었던 소비심리가 백신 접종을 기점으로 반등하며 보복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영향도 있다.
업체별로는 롯데쇼핑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0% 늘어난 13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마트, 현대백화점도 각각 126%, 144%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는 무려 2461% 급증한 8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대대적인 점포 구조조정 영향이 있었던 롯데쇼핑은 소폭 감소했고 이마트, 신세계, 현대백화점은 11~51%씩 늘었다. 기존점 성장률은 모두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 업체들은 엇갈리는 성적표를 받아 들 것으로 예상된다. GS리테일은 슈퍼부문 매출 감소가 반영되면서 매출은 0.5% 성장하는데 그치고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BGF리테일은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e커머스 업계의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성장률은 5.5%에 그쳤다. 지난해 내내 두자릿수 성장했던데 비해 한 풀 꺾인 셈이다. 특히 코로나 1차 유행기였던 지난해 3월 몰렸던 수요를 감안하면 3월 역시 성장이 둔화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며 여행 등 서비스 소비에 대한 갈증을 상품 소비로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유통업체의 1분기 실적은 코로나 이전이었던 2019년 1분기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포스트코로나 대비 '고객 잡아라' 무한경쟁 시작되나
코로나19로 급격한 유통패러다임 변화를 겪은 지난해에 이어 빠르게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등 업계가 격변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을 끌기 위한 유통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뉴욕증시 상장으로 실탄을 마련한 쿠팡이 로켓배송 멤버십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무조건 무료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며 유통업계 마케팅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마트와 마켓컬리가 뒤이어 경쟁사 온라인몰 대비 최저가를 보장하는 '최저가 마케팅'을 시작했고 롯데마트도 500개 생필품에 대해 최저가로 대응하고 5배 포인트를 제공해주는 정책을 시작했다.
셀러를 확보하기 위해 오픈마켓 전환(쓱닷컴), 수수료 인하(티몬), 라이브방송 지원(네이버쇼핑) 등의 움직임도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움츠러들었던 마케팅 활동이 실적 회복세와 함께 강화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저마진, 출혈 경쟁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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