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걸스, 역주행 전 쓴 일기에 울컥→'1위 공약' 명품백 선물에 감동 ('전참시') [종합]

2021. 4. 1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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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용감한 형제로부터 1위 공약이었던 명품 가방을 선물받았다.

17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이사를 위해 짐을 정리하는 브레이브걸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브레이브걸스의 매니저는 "저희가 이사 계획이 생겨서 집을 알아보고 있다. (그때는) 힘들어서 누나들이 먼저 자진해서 다른 집으로 왔지만, 역주행을 하기 시작하면서 누나들이 짐도 많고 숙소가 좁다는 말에 대표님께서 '이사 가야지'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짐을 정리하던 유정은 "일기장이 나왔다. 2021년 2월 13일에 쓴 일기다"라며 일기를 읽었다. 일기에는 '답답하고 허무한 생각이 든다. 나랑 어깨를 나란히 했던 사람들은 모두 발전되어 있다. 나만 그 자리다. 일기에 우울한 내용만 써서 훗날 읽어볼 나에게 미안하지만, 칭얼댈 곳이 이곳뿐이니 나 자신을 이해해주자. 나만 뒤처지는 기분. 성격도 이상해져 간다'라고 적혀있었다. 이를 들은 민영은 "우리가 다 생각했던 내용들이 적혀있다"며 공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유정은 "그 당시에 제 모습이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불쌍하다. 내가 나를…"이라며 울컥했다. 이에 송은이는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냐"고 했고, 유정은 고개를 끄덕였다. 송은이는 "아무것도 안 한 것 같아도 소중하지 않은 시간은 없는 것"이라며 유정을 응원했다.

민영은 "잘 이겨낸 것 같다. 한 달 전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 우리는 이사를 가려고 짐을 싸고 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브레이브걸스는 "한 번 안아주자"라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브레이브걸스는 스케줄을 마친 뒤 이사 갈 집을 보러 갔다. 이후 브레이브걸스는 연습실에 도착해 팬 이벤트 영상을 촬영했다. 이때 용감한 형제가 등장했고, 브레이브걸스의 모습을 보며 울컥했다. 용감한 형제는 "이런 날이 왔으니까 너무 행복하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민영은 "저희가 사실 (브레이브걸스를)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멤버들과 이야기하고 대표님께 장문을 보냈던 거 기억나냐"고 물었다. 용감한 형제는 "기억이 난다"고 답했다.

스튜디오에서 민영은 "저희도 이제 나이를 점점 먹어가고, 커리어는 없고 통잔 잔고는 마이너스가 되고 있다. 미련이 많이 남지만, 멤버들도 개인의 길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대표님이 결단을 내려 주셔야 할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고백했다.

유정은 "회사에서 숙소도 먹는 것도 제공해주셨는데 생활비가 없었다. 대표님께 생활비가 없다고 말씀을 드리자마자 '내가 줄 테니까 너무 걱정 말고 다음 앨범에 희망을 걸어보자'고 하시며 용돈을 주셨다. 개인 돈으로 매달 1년 정도 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용감한 형제는 민영의 메시지를 받을 때를 떠올리며 "내가 '읽씹'하지 않았냐. 만남을 일주일 정도 미뤘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 감사하면 될 것 같다. 즐겁고 행복하게 이 시간 보내면서 다음 앨범을 준비하면 되겠다"라며 "또 한 번 이야기하지만 겸손해야 한다. 겸손하고 감사하고 교만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용감한 형제는 브레이브걸스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 앞서 용감한 형제가 브레이브걸스가 1위를 하게 되면 명품 가방을 사주겠다고 약속했던 것. 브레이브걸스는 용감한 형제가 직접 고른 명품백을 보며 "너무 예쁘다"라며 감탄했다.

용감한 형제는 좋아하는 브레이브걸스를 보며 울컥했다. 그는 "다음 앨범 때는 더 좋은 거 사주겠다"라며 더 큰 가방을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브레이브걸스와 용감한 형제는 구호를 외치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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