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홈' 송가인, 사당동 주민들 위해 옥상 미니 콘서트 [종합]

전미용 2021. 4. 1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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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미용 기자] 송가인이  사당동 집을 찾았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 '컴백홈'에서는 추억이 깃든 사당동 집을 찾아가는 송가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가인은 "중앙대 안성 캠퍼스 졸업하고 서울에서 살게 됐다. 자취하다보니 2년씩 옮겨 다니고 사당동에서는 5년 정도 살았다.  사당동은 1년 만이다. 작년에 주인 집 할머니 댁에 인사를 드리고 왔다"고 전했다. 

이어 "할머니랑 특별하게 지냈다. 할머니와 손녀 사이였다. 김치도 챙겨주시고 당시 월세가 20만원이었다. 밀려도 기다려주셨다"며 집주인 할머니와의 추억을 공유했다. 

뿐만 아니라 사당동 주민들 모두 너무 좋았다고 밝힌 뒤 "횟집 사장님이 지나가는데 배드민턴 채를 주더니 같이 치자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주민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송가인은 사당동으로 향했고 가장 먼저 횟집을 찾았다. 횟집 사장님은 "잘 돼서 너무 좋다"라며 울먹였고 그때랑 가인 씨가 뭐가 달라졌냐는 유재석 질문에 "이뻐지셨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가인은 "초등학교 시절 1학년이 저 혼자였다"고 밝혔고 신승태는 "너 진짜 촌에서 왔구나"라며 놀랐다. 유재석은 신승태가 송가인이 말할 때마다 귀여워하자 "왜 이렇게 귀엽게 쳐다 보냐"며 애꿎은 질문을 했다. 

이에 신승태는 "결혼도 해야 하고.. 제가 감정 한 번 만들어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가인은 인상을 찌푸려 찐친임이 드러냈다.

이어 횟집 사장님이 회와 매운탕을 내왔고 맛을 본 유재석은 "정말 맛있다"라며 감탄했고 영지 역시 "이러면 안 돼요. 다이어트 해야하는데"라고 덧붙였다. 

음식을 다 먹은 뒤 송가인은 "제가 이 동네 살았다는 소문이 나서 제가 살던 곳이 바로 나갔다고 하더라. 제가 일주일 동안 페인트 칠을 했다. 화장실 문짝에는 제 별명을 써놨다. 그대로 있을지 궁금하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4년을 살았던 사당동 집을 방문했다. 송가인은 집주인을 먼저 찾아가 "할머니"라며 반갑게 안겼다.  이어 자신이 살던 집을 찾았다. 송가인은 현관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보며 "와 이거 내가 해놓은 건데.."라며 신기해했다. 

집주인은 "지금 여기 모자가 살고 있다"고 설명했고 송가인은 자신이 칠한 페인트 벽지, 화장실 문짝에 별명 '조박단'이 써 있자 "와 그대로다"라며 놀라워했다. 유재석 역시 "가장 많이 흔적이 남아 있는 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집주인은 "처음에는 월세도 못 냈었어. 하지만 난 출세할 줄 알았다"라며 송가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저희가 세입자 허락을 받아서 촬영을 하고는 있는데.. 우리가 청춘을 응원하러 온 거 잖냐"며 세입자와 전화 연결을 했다. 

세입자는 "화학과를 나왔는데 지금은 공인중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송가인에게 "집을 보면 포근하긴 한데.. 세련된 느낌은 아니다. 모던함이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송가인은 "저처럼 잘 돼서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세입자를 응원했다. 

이후 이웃 주민 3분을 초청해 미니 옥상 콘서트가 펼쳐졌다. 송가인은 "저는 큰 무대보다 작은 무대가 더 떨린다"며 긴장했다. 가장 먼저 신승태가 '사랑의 재개발'을 신명나게 불렀다. 이어 오유진이 '내장산'을 맛깔나게 부른 뒤 '10분 내로'를 색소폰으로 연주했다. 

마지막으로 송가인이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를 열창했다. 집주인은 "너무 좋았다"고 말한 뒤 "내가 가인이를 위해 노래 한 곡을 부르겠다"며 즉석에서 답가를 불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영지는 자작곡을 만들어 송가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집주인의 노래에 감동 받아 눈물을 흘렸고 송가인은 따뜻하게 집주인 할머니를 껴안았다.

노래를 마친 뒤  2표를 얻어 우승을 차지한 송가인은 "무명시절 힘들 때 살았던 동네에 다시 오게 돼서 너무 설렜는데 너무 반겨주셔서 감사하다. 초심 잃지 않고 노력하는 가인이가 되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후 홈디렉터 이지연이 등장해 7일 동안 세입자에 맞춘 맞춤 하우스를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송가인은 집주인 할머니와 확 바뀐 집을 방문했다. 송가인은 "아니 어떻게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지"라며 변한 집안 내부를 보며 감탄했다. 이어 사인 CD와 화분을 선물하며 세입자를 응원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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