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글인간' 고윤 "父김무성 '노룩패스'에 의상협찬-캐스팅 끊겨..원망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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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이 아버지 김무성의 '노룩패스'로 마음 고생했던 일을 털어놨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업글인간'에는 배우 고윤과 그의 아버지 김무성 전 의원이 출연했다.
고윤은 2017년 세간의 화제였던 김무성 전 의원의 '노룩패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니까 영화배우 하지 말라고 했잖냐"는 김무성의 말에 고윤은 "아빠가 노룩 패스 할 줄은 몰랐지"라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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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고윤이 아버지 김무성의 '노룩패스'로 마음 고생했던 일을 털어놨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업글인간'에는 배우 고윤과 그의 아버지 김무성 전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고윤은 김무성 전 의원에 대해 "아버지가 엄청난 잔소리 대마왕"이라며 "아버지가 불편하다. 우리는 성격, 취향, 취미 다 다르고, 아버지가 저를 너무 모른다"고 토로했다.
김무성은 아들 고윤이 나온 드라마도 "재미없다"면서 잘 챙겨보지 않는다고. 고윤이 좋은 평을 받은 오열하는 장면을 보여줬지만 김무성은 "아빠 죽을 때도 이렇게 울 거냐?"면서 초점을 돌렸다.
어색한 부자 사이의 두 사람은 캠핑을 떠났다. 국회의사당 앞을 지나며 고윤은 분위기를 풀기 위해 "저 지붕 열리면 태권V 나올 줄 알았는데 가보니 아빠가 있었다"라며 농담을 했지만 김무성은 영 반응하지 않았다.
캠핑을 하며 조금씩 가까워진 부자 사이. 고윤은 2017년 세간의 화제였던 김무성 전 의원의 '노룩패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드라마를 찍고 있을 때 스타일리스트가 협찬 받기 어렵다면서 일을 그만뒀다. 대행사에서 '노룩패스' 아들한테는 옷 대여 못 한다고 보이콧을 한 거"라고 뒤늦게 털어놨다.
금방 지나갈 줄 알았던 '노룩패스' 이슈는 2~3년간 지속되었고 고윤은 오디션 볼 때나 미팅할 때 항상 아버지 관련 일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고. 그는 "최종까지 올라가도 '너를 쓰면 논란이 된다'면서 탈락시켰다. 내가 왜 이런 벌을 받아야 하는지 원망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동안 말도 못하고 숨겨던 일을 털어놓은 아들 고윤을 보며 김무성은 아무말을 하짐 못 했다. 고윤의 "아빠가 언론을 통해 해명하길 바랬다"는 말에도 김무성은 "그걸 뭐"라며 짧게 답했다.
고윤은 "그때 일을 못해서 쉬고 있는데 아빠가 '너 왜 놀고만 있냐, 캐스팅 안 되냐. 얼마나 못 하길래 백수야'라고 하는데 마음이 아팠다. 따질 수도 없고 그렇게 해결되지도 않을 문제"라고 회상했다.
이에 대해 "기가 막힌다"며 마음 아파한 김무성은 "아들이 영화배우 한다고 할 때부터 반대를 많이 했다. 내 아들이라는 이유로 피해를 볼 거다. 그러니 자유인으로 살라고 했다"면서 "내가 정치를 해보면서 인생의 행복이 이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러니까 영화배우 하지 말라고 했잖냐"는 김무성의 말에 고윤은 "아빠가 노룩 패스 할 줄은 몰랐지"라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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