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긴장 속 러시아, 우크라이나 영사 체포

김아영 기자 2021. 4. 1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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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 영사를 체포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현지시간 17일 알렉산드르 소소뉴크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재 우크라이나 영사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소소뉴크가 구금 상태에서 풀려나 우크라이나 외교권이 미치는 곳에 있다"며 "러시아 고위 외교관에게 퇴거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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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 영사를 체포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현지시간 17일 알렉산드르 소소뉴크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재 우크라이나 영사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FSB는 소소뉴크가 러시아인으로부터 기밀 정보를 넘겨받았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소소뉴크를 추방하기로 했다"며 "오는 22일까지 러시아를 떠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소소뉴크가 구금 상태에서 풀려나 우크라이나 외교권이 미치는 곳에 있다"며 "러시아 고위 외교관에게 퇴거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반군 문제로 대립하고 있습니다.

돈바스 주민 상당수는 친러 성향으로, 2014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전격 병합하자, 분리·독립을 선포하고 중앙 정부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분리주의자들은 현재까지 정부군과 산발적인 교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약 1만 3천 명이 사망했습니다.

최근 돈바스에서는 분리주의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사이에 교전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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