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을 막아라!..첨단기술 총동원

이성우 2021. 4. 1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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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료제가 없어 과수의 구제역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 피해가 매년 늘고 있는데요.

농촌 진흥청이 피해를 막기 위해 약제 주사는 물론 드론과 예측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들어간 디지털 방제까지 도입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과수화상병 피해가 컸던 충북 충주시 산척면 농가.

이곳에서 사과를 재배하던 이종권 씨 역시 키우던 사과나무 대부분을 땅속에 묻었습니다.

[이종권 / 사과 재배 농민 : 농가들이 특히 사모님들은 울고 난리가 났어요. 사과 농사를 짓다가 다른 대체 작물 콩이나 들깨 이런 거 심어서는 소득이 얼마 안 되어서….]

지난해 과수화상병으로 전국 740여 농가에서 축구장 560개에 달하는 면적이 막대한 피해를 봤습니다.

과수화상병은 아직 치료법이 없고 전파속도가 빨라 사전 방제만이 유일한 대책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농촌진흥청이 피해를 막기 위해 각종 예방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약제 주사는 물론 공중에서 약을 살포하는 드론까지.

특히 개화기 꽃 감염 위험도 등을 미리 농가에 알려주는 예측정보시스템도 도입해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나무 밑 부분에 약제가 담긴 주사를 놓는 이른바 수간주사도 도입됐습니다.

[이용환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수간주사도 작년에 발병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장기간 효과를 볼 수 있는지 검증을 해서 효과가 있다면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농가들에 보급을….]

과수 화상병 관련 정보가 담긴 인터넷 사이트도 구축됐습니다.

화상병 발병 지역이나, 병원균이 얼마나 침투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허태웅 / 농촌진흥청장 : 품종 개발부터 디지털 기술들을 활용해서 과수 화상병이 조기에 박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015년, 과수화상병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매년 피해 농가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

농촌진흥청이 도입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과수화상병 예방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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