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확진자 최소 612명..나흘째 600명 이상(종합2보)

유재규 기자 2021. 4. 1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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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 612명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저녁 늦은 시간 추가 발생을 고려하면 하루 확진자는 600명 중반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용노동부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된 남구 40대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상담센터 관련 직간접 확진자도 4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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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동시간 대비 33명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6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며 4차 고비에 직면한 16일 오전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하고 있다. © News1 권현진 기자

(전국종합=뉴스1) 유재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 612명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16일) 같은 시간대 579명보다 33명 늘었다. 저녁 늦은 시간 추가 발생을 고려하면 하루 확진자는 600명 중반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192명, 경기 171명, 경남 61명, 울산 28명, 부산·경북 각 26명, 인천·전북 각 18명, 충남·대구·강원 각 13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충북 10명, 광주 7명, 대전 5명, 전남 2명, 제주 1명 등이다.

경남지역은 이날 김해 29명, 진주 12명, 사천 11명, 양산 3명, 고성 2명, 거창·밀양·거제·창원 각 1명씩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해 확진자 중 13명은 김해 보습학원의 직원·학생 등이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김해 확진자 11명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과 지인 등의 접촉자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5명도 있다.

진주 확진자 12명 중 지인 모임 확진자는 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44명이다. 다른 5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사천 확진자 10명과 고성 확진자 1명은 사천의 디들리밥 방문자다. 방역당국에서 확진자 간 감염 선후 관계와 연관성 여부를 심층 조사 중이다. 다른 사천·고성의 확진자 각 1명은 n차감염자다.

부산지역은 이날 확진된 31명 중 유흥시설 관련 접촉자도 5명 포함됐다. 이로써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모두 460명(종사자 80명, 이용자 97명, 접촉자 283명)으로 늘었다.

또 지인 간 감염사례는 4건, 가족 간 감염사례는 9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제주, 경북 등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된 사례도 4건 추가됐다.

울산에선 동구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70대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동구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고용노동부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된 남구 40대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상담센터 관련 직간접 확진자도 49명으로 늘었다.

해외에서 입국한 동구 10대 미만은 자가격리 중 선별진료소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에선 원주지역의 한 군부대 장병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한 군부대 소속 장병으로 지난 5일 휴가에서 복귀한 뒤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민들 2021.4.16/뉴스1 © News1 김다솜 기자

대구에선 달성군 인쇄업체 관련 5명, 서구 일가족 관련 3명, 감염경로 조사 중 2명 등 10명이 지역 감염자, 나머지 2명은 해외 입국자로 각각 분류됐다.

달성군 인쇄업체 관련 확진자는 지난 15일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직원이 최초 감염된 이후 그의 가족 2명과 직장동료 3명이 잇따라 양성으로 판명 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인천에선 신규 확진자가 18명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구 5명, 부평구 4명, 남동구 3명, 미추홀구 3명, 연수구 1명, 계양구 2명이다.

경기에선 밀접접촉 사례가 73건, 감염 불분명 45건 등으로 n차 감염에 따른 확진 전파 양상이 잇따르고 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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