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해 상공서 관측한 누런 황사, 곳곳 특보..휴일 해소
황사 밤사이 사라져..휴일 전국 맑고 공기 깨끗
[앵커]
올봄 네 번째 황사로 이틀째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치솟았습니다.
전국에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고 미세먼지 특보도 내려졌습니다.
기상청 기상항공기로 돌아본 서해 상공은 누런 먼지로 가득했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상 항공기 '나라호'가 한반도 서해 상공에서 관측한 황사의 모습입니다.
파란 하늘 아래 누런 먼지가 뚜렷하게 층을 이룹니다.
몽골과 중국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된 겁니다.
가득한 황사 먼지 탓에 하늘에서 내려다 본 도심의 모습도 희뿌연 장막에 가린 듯 흐릿합니다.
이번 황사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남부 내륙까지 확산해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를 평소 3배에서 5배 수준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3월 세 차례 황사에 이어 벌써 올봄 4번째 황사로 전국에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고 인천과 경기, 강원, 경북, 제주도 등 일부 지방에는 한때 미세먼지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우서연 / 서울 대방동 : 미세먼지 때문에 너무 하늘도 뿌옇고 목도 칼칼하고, 외출하기 좋은 날씨는 아닌 거 같아요, 많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번 황사는 오래가지 않고 밤사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휴일에는 전국이 맑은 날씨를 회복하겠고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공기도 깨끗해질 전망입니다.
[안준영 / 국립환경과학원 총괄예보관 : 일요일 새벽부터는 북서기류가 들어오면서 서울 등 수도권부터 아마 해소되기 시작해서 남쪽으로 해소되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일주일 정도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는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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