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수급 불안 속 접종 '속도전'..하루 첫 10만 명대
접종 뒤 15∼30분 대기하며 이상 반응 관찰
이달 안 접종센터 260곳으로 확충..접종 '속도전'
[앵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정부는 국내 위탁생산 시설을 확대해 수급 불안을 낮출 계획입니다.
현장에서는 백신 접종센터를 늘려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 처음으로 하루 신규 접종자가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한 뒤 예진표를 작성합니다.
표를 기반으로 미리 진찰을 받은 뒤, 바로 옆에 있는 부스로 이동해 주사를 맞습니다.
75세 이상 어르신 350만 명이 두 차례에 걸쳐 맞는 화이자 백신 접종입니다.
[신재환 / 서울 월계동 (백신 접종자) : 지금은 또 괜찮네, 아까는 뻐근하더니만. 맞고 나니까 아무래도 안심이 되고 좋은 것 같네요.]
접종 뒤에는 이상 반응이 있는지 15분에서 30분 정도 대기하고 귀가합니다.
이상 반응이 발견되면 대기 중인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고,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으로 옮겨집니다.
[이은주 / 노원구 보건소장 : 코로나 백신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는 것은 알고 있는데 이를 최대한으로 없애기 위해서 우리 보건소에서는 의사 선생님들의 충분한 예진과 이상 반응에 대한 관찰, 그리고 설명 등을 통해서 최대한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50일 동안 1차 접종 완료자는 148만여 명.
15일부터는 71곳이었던 예방접종센터가 175곳으로 늘어 하루 10만5천 명씩 접종이 가능합니다.
이달 말까지는 예방접종센터가 260여 곳으로 확대될 계획에 따라 접종 속도에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배경택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지난 16일) : 실시한 백신의 효과가 나오면서 요양병원과 요양환자 신규 환자가 줄었고 이로 인해서 위중증 환자 및 사망이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확진자는 증가하지만, 사망자는 감소하는 상황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얀센까지 혈전 논란이 불거지면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코로나 백신을 추가로 접종하는 '부스터 샷' 계획을 검토하면서 백신 수급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정부는 국내 위탁 생산 기반을 늘려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겠다며, 오는 11월 전 국민 집단면역 목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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