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한 유채꽃 향연..봄길 걸으며 힐링
[KBS 대전]
[앵커]
조선시대 3대 방죽의 하나로 세계유산으로도 등재된 당진의 합덕제와 석문국가산업단지 일대에 대규모 유채꽃 단지가 조성돼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버드나무의 신록과 어우러져 멋진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서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숫가 둔치에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유채꽃 내음이 바람을 타고 상큼한 봄향기를 전합니다.
조선시대 3대 방죽의 하나로 세계 관개시설유산에 등재된 당진 합덕제 일대 산책로를 따라 2km에 걸쳐 유채꽃이 만개했습니다.
푸른 버드나무의 신록과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져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이미희/당진시 원당동 : "너무 잘해 놓고 좋아가지고. 날씨도 좋고,꽃도 너무 예쁘고, 중간 중간 음악소리도 나오고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서해바다와 인접한 이곳에도 유채꽃 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석문호 주변 둔치를 중심으로 8.5ha에 걸쳐 대규모 유채꽃 단지가 조성됐습니다.
방문객들의 반응이 좋고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여행지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지난해 1.7ha에서 8.5ha로 5배나 늘렸습니다.
[장명환/당진시 축산지원과장 :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서 시민들이 많이 지쳐 있고, 어려운데 볼거리를 제공하고 또 힐링의 장소로서 제공을 동시에 하는..."]
당진시는 지금 피어 있는 유채꽃이 지고 나면 같은 자리에 코스모스를 심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유채꽃은 아름다운 볼거리 뿐만 아니라 꽃이 진 뒤에는 조사료로 만들어 농가에 저렴하게 제공돼 1석 2조의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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