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대상 가전제품 사고 위험.."점검 받아야"
[KBS 전주]
[앵커]
며칠 전 전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의 원인이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였던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해당 제품은 지난해 부품 무상 교체와 안전 점검 대상으로 분류돼 있었는데, 리콜 대상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실 천장과 벽, 집기 등이 모두 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지난 13일 전주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무상 점검, 이른바 리콜 대상인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를 화재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정훈/전북소방본부 현장조사분석팀 소방경 : "리콜 서비스를 받지 않고 사용하던 냉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1,700여만 원의 재산피해와 30여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는데요."]
지난해 위니아 딤채는 지난 2천5년 9월 이전 생산된 뚜껑형 김치냉장고에 대해 화재 우려가 크다며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리콜 여부를 잘 알지 못하고 사용하다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
현재 국내 가전제품 가운데 리콜 대상이 된 제품은 또 있습니다.
LG전자의 의류건조기와 TV 일부 모델도 기능 불량과 발열 현상이 나타나 리콜 대상으로 분류됐습니다.
[박선희/전북소비자정보센터 부장 : "소비자들이 가지고 계시는 의류 건조기, 김치냉장고, TV 모델명이라든지 제조 일자를 꼭 확인하셔서 빠른 시일 내에 무상 교체와 서비스를 받도록..."]
최근 3년 동안 전북에서 이뤄진 가전제품 관련 소비자 상담은 천백 스물두 건.
소중한 자산을 지키고 큰 피해를 막기 위해 가정에서 리콜 대상 제품을 그냥 쓰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고 점검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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