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A중사 민낯 고발 "관음증 고백, 숙박업소에 초대남 불러"

서유나 2021. 4. 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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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중사의 민낯이 고발됐다.

4월 17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 124회에서는 '특수부대 A중사의 특수한 사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실체를 숨긴 채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개인 방송까지 운영한 박모 전 중사(이하 'A중사')의 민낯을 파헤쳤다.

은별 씨의 고발 상대는 특수부대 출신의 예비역들이 모여 최고의 부대를 가리는 예능에 출연한 A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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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A중사의 민낯이 고발됐다.

4월 17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 124회에서는 '특수부대 A중사의 특수한 사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실체를 숨긴 채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개인 방송까지 운영한 박모 전 중사(이하 'A중사')의 민낯을 파헤쳤다.

이날 은별(가명) 씨는 "TV를 우연히 틀었는데 어디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리더라. 잘못 들었나 다시 봤는데 진짜 걔더라. 그때 기억이 돌아와서 손발이 떨리고 트라우마처럼 올라와 고민을 많이했다. 보통 멘털이 아니란 건 알고 있었지만 진짜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제보를 하고 싶었다"고 제보의 이유를 밝혔다.

은별 씨의 고발 상대는 특수부대 출신의 예비역들이 모여 최고의 부대를 가리는 예능에 출연한 A중사. 첫 방송 후 가장 화제를 모은 인물이었다. 은별 씨는 "'나는 살아있다'도 나오고 '집사부일체'도 나오고 유투브까지 하고 있더라"고 그의 신분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밝혔다.

은별 씨는 "아는 동생이 있는데 우연히 보게됐다. 그 동생한테 일주일만에 전화가 왔다. 오빠가 관심이 있다는데 번호 알려줘도 되냐고. 그 사람이 유머감각이 특출나 자연스럽게 연인사이가 됐다. 영상통화라든지 보통 1시간에 한 번 씩 밤낮으로 전화가 왔다"고 과거 A중사와 다정한 연인 관계였음을 전했다.

하지만 연인관계가 된 지 좀 흘러 그가 '사실은 내가 유부남이다. 난 너를 꼭 만나고 싶다'라고 고백을 해왔다고. "충격을 받았다. 손발이 너무 떨렸다"고 은별 씨는 당시의 심경을 말했다.

이어 은별 씨는 "내가 이 사람을 확실하게 좋아한다는 걸 느꼈을 것. 자기가 우위에 있다는. 그런 사이가 되니 본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너는 바지를 너무 많이 입는다고. 치마 입음 안돼? 팬티 안 입으면 안돼? 사진 한번만 찍으면 안돼? 요구를 하더라. 제 신체 사진. 점점 진화한 거다. 처음엔 사진을 찍자고 했다가 점점 초대남이라는 단어를 저는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둘 만의 시간 낯선 남성을 초대하고 싶어했다는 것. 3년 전 숙박업소엔 은별 씨와 A중사, 그리고 낯선 남자가 있었다. 은별 씨는 "내가 관음증이 있는데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랑 자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소원이라고 해서, 관계 안해도 되니 마사지라도 받아달라더라"고 그날의 기억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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