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속 9급 공무원 채용시험..정부 합동점검 이후 첫 주말 분주

김성수 2021. 4. 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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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틀 전부터 합동방역점검단을 꾸려서 감염 취약시설을 현장 점검하고 있죠.

식당, 카페, 종교시설 등이 점검 대상인데, 주말 손님들 맞으랴, 방역 잘 되고 있는지 점검하랴,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여기에 오늘(17일)은 전국에서 9급 공무원 필기시험도 실시됐습니다.

김성수 기자가 코로나 시대의 주말 풍경들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

한 명 한 명 거리 두기를 지키며, 시험장으로 잇따라 들어갑니다.

코로나19 4차 유행 속에 치르는 9급 공무원 채용시험, 긴장감은 두 배입니다.

[김미선/시험 응시생 : "마스크 벗을 때와 안 벗을 때, 문제집 보는 것 자체가 조금 달라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시험을 치르지만 불안감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은혜/시험 응시생 : "소독하고 들어가긴 하지만 거기(시험장) 안에서 부딪히거나 시험을 교실 안에서 보다보니까 걱정되는 부분이…."]

전국 17개 시도 436개 시험장에서 한꺼번에 시험이 치러졌는데 78.8%의 응시율을 보였습니다.

지난해보다 8.3%포인트 올라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합동 방역 점검이 시작된 첫 주말을 맞아 자영업자들은 더 바빠졌습니다.

출입자 명부 작성과, 테이블 간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점검합니다.

[카페 업주/음성변조 : "출입문을 항상 개방을 해두고요. 시간별로 테이블이라든지 손 많이 닿는 부분을 소독하는 데 (힘씁니다.)"]

정부 합동단속반은 마스크 상시 착용 등 기존 방역 수칙뿐만 아니라...

[심연/정부 합동점검반 : "전부 다 마스크 상시 착용하셔야 되고요."]

새로 내놓은 강화된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는지 꼼꼼히 살펴봅니다.

[민혜옥/정부 합동점검반 : "새로 바뀌게 된 수칙 중에 하나가 이용 가능 인원을 산정하고 게시하라고 되어있는데…."]

방역당국은 9개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합동 단속을 6월말까지 끝낸다는 계획인데,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즉시 지자체를 통해 법적 조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양다운

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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