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저항 청년 리더 '판다' 고문 정황 공개.."안전 우려"
미얀마의 반 쿠데타 시위를 이끌던 웨이 모 나잉이 군경에 의해 체포된 뒤 고문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웨이 모 나잉이 지난 15일 오후 중부 사가잉 지역 몽유와에서 군경에게 체포된 뒤 심하게 맞은 모습의 사진이 SNS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속 웨이 모 나잉은 두 손이 뒤로 묶인 채 얼굴 곳곳에 피멍이 들어 체포 뒤 심한 구타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소 살찐 외모 때문에 '몽유와의 판다'로 불리는 웨이 모 나잉은 만달레이의 타이자 산, 양곤의 잇 띤자 마웅과 함께 미얀마에서 주목받는 시위대 청년 리더입니다.
지난 15일 오토바이를 탄 채 시위를 벌이다 갑자기 돌진한 민간 차량과 충돌해 길바닥에 쓰러진 뒤 어디론가 끌려갔는데 미얀마군 북수사령부 건물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과 지인들은 군부에 맞선 인사들이 체포 뒤 숨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나잉도 심한 구타로 숨질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몽유와 총궐기위원회 관계자도 법리적으로는 증거가 없지만, 군부가 원하는 대로 혐의 조작이 가능한 만큼 웨이 모 나잉에게 살인 혐의가 적용된 점을 우려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매주 공개되는 YTN 알쓸퀴즈쇼! 추첨을 통해 에어팟, 갤럭시 버즈를 드려요.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원도 차이나타운 "중국인 거주 시설 아니다" 해명에도 국민청원 50만 명
- 홍준표, 문 대통령 향해 "업보가 될 이·박 대통령 사면 하시라"
- 비트코인 1억 가나?...이주열 한은 총재, 경고성 메시지
- 中 '먹방' 금지하니 이번엔 죽음의 '폭음 방송' 유행
- '공유차' 또 무자격자 운전사고..."보험 적용 어려워"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후원금 횡령' 윤미향 4년 만에 유죄 확정...퇴임 후 의원직 상실형
- '제3자 추천' 김여사 특검 본회의 통과...여당, 반발 퇴장
- 눈 뜨고 코베이는 '깜깜이' 결혼식 비용...가격 공개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