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지사 만난 고이즈미 "오염수 모니터링 철저히 하겠다"

박병진 기자 2021. 4. 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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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현 지사를 만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상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출과 관련해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17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고이즈미 환경상은 이날 후쿠시마 현청을 방문해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현 지사를 만나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해역 등에서 방사성 물질 트리튬(삼중수소) 농도에 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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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상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후쿠시마현 지사를 만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상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출과 관련해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17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고이즈미 환경상은 이날 후쿠시마 현청을 방문해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현 지사를 만나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해역 등에서 방사성 물질 트리튬(삼중수소) 농도에 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일본 환경성은 방출 전후의 트리튬 농도를 비교한 다음 이를 공표해 어업 종사자들의 풍평피해(잘못된 소문 등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신뢰성, 객관성, 투명성을 확립해 결과를 공표함으로써 풍평(風評·잘못된 소문)이 억제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치보리 지사는 이에 대해 현지 관계자가 환경성의 조사에 입회할 것과 제3자 기관에 의한 측정 결과 비교 등을 요구했다.

우치보리 지사는 "트리튬의 과학적 성질이 알려지지 않은 현 상태에서는 아무리 모니터링을 해도 풍평을 억제하기 어렵다"며 "신뢰성 있는 체제를 구축, 정확한 정보를 국내외로 널리 알려 이해를 깊게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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