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스가에 '요시' 애칭..중국 견제·올림픽 지지 주고 받아
【 앵커멘트 】 두 정상은 취임 뒤 첫 대면 회담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서로를 '아주 가까운 동맹'이라 표현하며 애칭까지 사용했는데, 각각 중국 견제와 도쿄 올림픽 지지 등 원하는 바를 주고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자회견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스가 총리를 '요시'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최근 일본 골프 선수의 마스터스 우승을 축하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요시, 당신과 일본인들이 최근 일본 선수가 마스터스 골프 대회를 이긴 것에 대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압니다."
스가 총리 역시 지난달 화상으로 열린 호주 쿼드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조'라고 부른 바 있습니다.
이번 미일 공동 성명에는 북핵 문제 뿐 아니라 대만해협 평화, 홍콩·위구르 인권 내용이 담기며, 중국 견제에 의기투합했습니다.
일본은 그 대가로 도쿄 올림픽 개최에 대한 지지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양해를 얻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바이든 대통령은 다시 한 번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그의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일본은 WHO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있으며…."
스가 총리는 일본이 코로나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올림픽을 강행하는 것이 무책임하지 않냐는 기자 질문을 의도적으로 외면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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