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658명..'이물 발견' 주사기 70만 개 수거
[앵커]
오늘(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58명으로, 사흘째 6백 명대로 나타났습니다.
누적 백신 접종 인원이 148만 여 명을 넘긴 가운데, 일부 최소잔여형 주사기에서 이물 발견 신고가 접수돼 보건당국이 해당 업체 주사기 70만 개에 대한 수거에 나섰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6백 명대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58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630명, 해외 유입 사례는 28명입니다.
서울 213명, 경기 204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69.8%에 달합니다.
백신 누적 접종자는 오늘 0시 기준, 148만 2천여 명입니다.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106건으로,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3건,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2건 접수됐습니다.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는 4건 늘었는데, 신고된 사망 사례와 접종과의 인과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백신 폐기량을 줄일 수 있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쓰이고 있는 '최소잔여형' 주사기 내부에서 이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최근 21건 접수됐습니다.
접종 전 주사기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물이 발견된 건데, 모두 같은 회사 제품으로, 수거 대상 주사기는 모두 70만 개입니다.
이 가운데 63만 개는 이미 수거됐고, 나머지 7만 개도 이번주 내로 수거할 예정입니다.
해당 업체의 최소잔여형 주사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용으로 약 50만 개가 지금까지 사용됐습니다.
그러나 식약처는 이물질이 든 주사기가 사용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재호/식약처 의료기기관리관리과장 : "주사기라든가 백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다 발견되는 것이 이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제조소를 점검하고 문제를 시정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업체에 대한 품질 개선 작업이 끝나면 수거된 물량 만큼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새로 공급받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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