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m 원더골' 민준영, "평생 남을 골.. 5골-5도움이 목표"[오!쎈 부천]

강필주 2021. 4. 1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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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영(25, 안산 그리너스)이 스스로도 환상적인 슈팅에 놀랐다.

민준영은 17일 호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7라운드 부천FC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후반 25분 중앙 아크 부근 35m 지점에서 날린 왼발 슈팅으로 안산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민준영은 "개인적으로는 20~30경기 뛰면서 5골 5도움을 기록하고 싶다. 팀 목표는 플레이오프에 꼭 진출하고 싶다. 이대로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자신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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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부천, 강필주 기자] "이런 골 평생 또 안오지 않을까요?" 

민준영(25, 안산 그리너스)이 스스로도 환상적인 슈팅에 놀랐다.

민준영은 17일 호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7라운드 부천FC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후반 25분 중앙 아크 부근 35m 지점에서 날린 왼발 슈팅으로 안산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동국대를 거쳐 2017년 성남FC에 입단한 민준영은 경남FC와 아산 무궁화를 거쳐 지난해 안산에 합류했지만 K리그에서는 두 번째 경험하는 골맛이었다. 아산 시절 골을 넣은 후 오랜만에 득점한 것이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이었다.

민준영은 경기 후 "전반전에 힘든 경기를 했는데 후반에 어떻게 골을 넣어서 기쁘다. 처음 공을 받을 때만 해도 슈팅을 할 생각은 없었다. 조금씩 치고 나가다가 패스할 타이밍을 놓쳤고 마침 슈팅 거리가 돼서 때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분은 솔직히 말로 표현하지 못하겠다. 공을 궤적으로 보고 골대로만 가면 골이 될 줄 알았다. 바람이 불어서 운도 따랐다"면서 "평생 기억에 남을 골 같다. 이런 골이 다시는 나올 것 같지 않다"고 뿌듯해 했다.

민준영은 김길식 감독에게 칭찬도 들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기회가 되면 언제든 슈팅을 하라며 선수들에게 그린 라이트를 부여한 상태였다. 민준영은 "감독님이 '결국 하나 나왔구나'라며 기뻐하셨다. 그동안 연습을 계속 했다"고 강조했다.

민준영은 수비수다. 하지만 이날은 공격과 수비 모두 관여하면 종횡무진 경기장을 누볐다. 그는 "수비수라서 골을 먹지 않는 것이 우선 목표다. 골을 넣은 것도 있지만 팀이 이기니까 그게 제일 좋다"고 웃어보였다. 

또 그는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김 감독의 소통이 좋은 작용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독님이 먼저 소통을 해주시니 고참형들도 어린 선수들과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원팀이 됐다. 감독님께서 안양전에서 원정 첫 승을 하고 나서 '잘했다'고 문자와 이모티콘을 남기셨다. 평소 다른 선수들에게도 자주 보내신다"고 강조했다.

민준영은 "개인적으로는 20~30경기 뛰면서 5골 5도움을 기록하고 싶다. 팀 목표는 플레이오프에 꼭 진출하고 싶다. 이대로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자신감을 내보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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