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막내 오은렬, 한선수가 꼽은 '언성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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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08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한선수는 주전 자리를 꿰찬 뒤 소속팀을 강팀으로 이끈 주역이다.
소속팀뿐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주전 세터 입지를 굳힌 그였기에 대한항공이 창단 후 처음으로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던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비록 소속팀이 V-리그 첫 통합 우승한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MVP는 후배 정지석에게 내줬지만 한선수의 공로도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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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은 중압감이 더 클텐데 그걸 버틴 (오)은렬이가 가장 고생했죠”
2007~2008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한선수는 주전 자리를 꿰찬 뒤 소속팀을 강팀으로 이끈 주역이다.
소속팀뿐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주전 세터 입지를 굳힌 그였기에 대한항공이 창단 후 처음으로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던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비록 소속팀이 V-리그 첫 통합 우승한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MVP는 후배 정지석에게 내줬지만 한선수의 공로도 무시할 수 없다.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통합우승을 확정한 뒤 만난 한선수는 “(통합우승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우리보다 중압감이 큰 후배들이 버티고 형들을 따라와 줘 우승할 수 있었다. 그래서 더 뜻깊은 우승”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오)은렬이가 가장 고생했다고 생각한다”며 “후배들을 끌고 가야 하는데 나도 힘이 드니까 결과는 어떻게든 나오겠지 생각하고 후배들을 돕자는 생각만 했다. 은렬이가 (공을) 올려주면 어떻게든 뛰어가서 올리자는 생각으로 끝까지 뛰었다”고 우승의 공을 나이 어린 후배에게 돌렸다.
한선수는 세 시즌 전의 챔피언결정전과 이번 통합우승의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했다.
“그때는 정규리그 우승이 아니라 마음을 비우고 챔피언결정전을 했는데 이번에는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 나니까 뭔가 당연히 (통합우승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중압감이 심했다”고 털어놓은 한선수는 “결국 이걸 이겨내야 우승할 수 있는데 선수 모두가 이겨냈다. 그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활짝 웃었다.
한선수는 정규리그뿐 아니라 챔피언결정전에서 자신과 상대한 우리카드의 세터 하승우를 향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정규리그뿐 아니라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던 하승우에 대한 질문에 “진짜 좋은 세터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한선수는 “지금 봤을 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창창하게 성장할 수 있는 세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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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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