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 황사에 '답답'..휴일 공기질 회복

김재훈 2021. 4. 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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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불청객 황사 때문에 많이 답답하셨죠.

휴일인 내일(18일)은 황사가 걷히고 다시 완연한 봄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다만 올해 황사 발원지가 무척 건조해서, 남은 봄에도 몇 차례 더 황사가 날아올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포공항에서 날아오른 기상항공기 나라호.

구름을 뚫고 하늘로 올라가자, 짙게 깔린 누런 먼지 띠가 펼쳐집니다.

몽골과 중국서 날아든 황사가 한반도를 뒤덮은 것입니다.

기수를 돌려 남쪽으로 향해보지만, 가는 곳마다 가득한 모래 먼지, 하늘에서 내려다본 지상의 모습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꽃샘추위가 물러가자 불청객 황사가 말썽을 부렸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200㎍/㎥ 안팎까지 치솟았고, 먼지 주의보도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지난주 화창한 봄 날씨에 북적였던 한강공원도 평소 주말보다 한산했습니다.

<권순규 / 서울 동작구> "바람이 많이 불고 황사가 좀 있어서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놀러 나왔는데 참 많이 아쉽습니다."

모래 먼지는 일요일에 대부분 걷힐 전망입니다.

다만 오전까지는 상공에 황사가 남아서 일부 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장기원 / 통합대기질예보센터> "(일요일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올해 주요 황사 발원지가 예년보다 건조한 상태라며 남은 봄에도 몇 차례 더 모래 먼지가 날아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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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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