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영 작가 '지상에 숟가락 하나' 육필 원고 제주도에 기증

고성식 2021. 4. 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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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을 다룬 소설 '순이삼촌'과 소설 '지상에 숟가락 하나' 저자 현기영 작가가 '지상에 숟가락 하나'의 육필원고를 제주도에 기증했다.

제주도는 17일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현기영 작가의 육필원고 기증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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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4·3을 다룬 소설 '순이삼촌'과 소설 '지상에 숟가락 하나' 저자 현기영 작가가 '지상에 숟가락 하나'의 육필원고를 제주도에 기증했다.

육필원고 기증한 현기영 작가 현기영 작가(왼쪽).[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는 17일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현기영 작가의 육필원고 기증식을 열었다.

현기영 작가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육필원고를 기증하며 "제주문학관이 제주도 문인들의 오랜 염원 끝에 탄생하는 만큼 도민과 문학인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제 원고 기증이 도민들이 문학관 자료 수집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책임감을 느끼고 소중히 관리하고 전시하면서 제주 시대 정신과 제주 문학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기영 작가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지상에 숟가락 하나'는 유년 시절 제주의 기억, 4·3의 아픔, 사춘기가 되기까지 이야기들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어져 있는 단편 연작이다.

단행본으로 출판되기 전에 계간 '실천문학'에 1994년 겨울호부터 1996년 겨울호까지 9회에 걸쳐 연재됐다.

도는 올해 하반기 현기영 작가의 육필원고 등을 전시하는 제주문학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제주문학관에는 제주 원로 문인들의 기증 자료 1천85점 등 총 1천173점에 이르는 문학 관련 자료들이 전시된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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