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에 그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선수들 고생 많았고, 다음 기약할 것"

김동윤 2021. 4. 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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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 우승을 못해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겠다."

신영철 감독은 "올해는 챔피언 결정전을 해봤다. 이번 일을 계기로 성장하길 바란다. 대한항공 맞게끔 우리도 준비를 해야 하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우리가 대한항공처럼 선수층이 두껍지 않다 보니 부상이나 컨디션 관리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올 시즌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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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계양] 김동윤 기자="우리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 우승을 못해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겠다."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에 세트 전적 1-3(26-24, 26-28, 25-27, 17-25)으로 패했다.

신영철 감독과 우리카드로서는 2승 1패로 앞서다 감독도 몰랐던 외국인 선수의 배탈이라는 다소 황당한 이유로 4차전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하지만 그때도 "관리 못 한 내 책임"이라고 선수를 감쌌던 신영철 감독은 "우리 선수들 모두 고생많았다. 끝까지 노력해줬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준우승에도 선수들을 먼저 챙겼다.

신영철 감독이 바라본 5차전 패인은 이기는 배구를 하지 못한 것이었다. 3세트까지 듀스로 이어지는 접전을 벌였지만, 2, 3세트에서 결정적인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신영철 감독은 "큰 경기에서는 범실 한 개가 승패를 좌우한다. 2~3세트에서는 결정적인 곳에서 실수가 나왔다. 점수가 앞서는 상황에서 쉽게 갈 수 있는 공을 처리하지 못했다. 세터 하승우가 나름대로 잘해줬지만, 경기 운영에서 이기는 배구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렇게 경기가 풀리지 않다 보니 선수들이 평소 연습했던 리듬이 나오지 않았다"고 패인을 짚었다.

2018-2019시즌부터 신영철 감독과 함께한 우리카드는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영철 감독은 "올해는 챔피언 결정전을 해봤다. 이번 일을 계기로 성장하길 바란다. 대한항공 맞게끔 우리도 준비를 해야 하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우리가 대한항공처럼 선수층이 두껍지 않다 보니 부상이나 컨디션 관리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올 시즌을 정리했다.

그러면서 "이번 챔피언 결정전만 봐도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와 임동혁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체력 안배를 했고, 한선수도 유광우가 있어 대한항공은 경기 막판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며 다음 시즌 과제로 뎁스 강화를 꼽았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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