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수·에메랄드 해변..남해에서 마주한 이국적인 풍경
남해군에는 다양한 테마의 리조트와 펜션이 많다. 대표적인 곳이 아난티 남해다. 바다와 숲으로 둘러싸인 20개의 독채 빌라와 150개의 스위트룸으로 구성돼 있는데, 주변 산 능선을 해치지 않도록 5층 이하의 낮은 건물을 그룹별로 지형 흐름에 따라 오밀조밀하게 배치했다. 특히 티타늄 소재로 지어진 독특한 형태의 건물 외관은 남해의 출렁이는 파도에 빛이 반사되는 모습을 모티브로 설계돼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남해 독일마을에서는 민박 형태로 독일식 전통 주택에 머물며 슈바인 학센(독일식 족발)과 같은 독일 음식과 각종 문화를 즐길 수 있었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독일 가정집에 머물며 작은 마을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마을에선 독일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코로나 대유행 이전에는 2010년부터 매년 10월마다 세계 3대 축제인 독일 뮌헨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를 모태로 맥주 축제를 개최했다. 한편 남해군 이동면 용소리 일대에는 미국 문화와 전통주택을 체험할 수 있는 미국 마을도 조성돼 있다.
한편 남해군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2년을 '보물섬 남해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과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500년 전부터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 덕분에 '꽃밭'이라는 별칭이 붙었던 남해는 산과 바다, 다랑이, 죽방렴 등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남해바래길 체류형 웰니스 프로그램, 별빛 달빛 문화기행, 산림레포츠 보물섬 테마임도 선정, 남해군 승마장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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