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67명 속출..역대 세 번째 최다 발생 '연쇄감염 폭발'(종합)
김해 보습학원 관련 13명 추가 25명↑·김해 학원 일주일 휴원 권고
사천 디들리밥 관련 13명 추가 24명↑·진주 지인모임 관련 3명 추가 44명↑
확진일 기준 17일 하루 61명..밤새 역대 최다 65명 넘어설 듯
경남은 1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9개 시군에서 6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김해 31명·진주 14명·사천 13명·양산 3명·고성 2명·창원 1명·밀양 1명·거제 1명·거창 1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이다.
김해 31명 중 13명은 김해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다. 10대 남녀 8명을 비롯해 10대 미만 아동, 20대·30대·40대·50대 여성 각 1명으로 분류됐다.
지난 13일 3176번이 확진된 이후 11명으로 연쇄감염이 일어났고, 이 중 2명이 보습학원 근무자다. 이후 보습학원 1명이 확진된 이후 해당 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27명을 검사한 결과 학생 9명, 교직원 1명 등 13명이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25명으로 집계됐다.
도와 김해시는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확진자가 나온 보습학원 관련 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 45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또 확진자가 나온 초등학교 2곳의 학생 등 6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도 방역당국은 원격수업 확대 여부를 교육청과 협의 중이며, 김해 모든 학원에 대해 일주일 동안 휴원을 권고했다.
진주 14명 중 30대 남성 등 4명은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단란주점을 매개로 한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었다. 70대 여성·50대 남성·20대 남성은 도내 확진자의 한 가족이다. 60대 여성 등 2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다. 40대 여성 등 4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사천 12명 중 30대 여성 등 11명과 고성 20대 남성·40대 남성 등 13명은 '디들리밥 사천점' 관련 확진자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집계됐고, 20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디들리밥 사천점을 방문한 도민은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나머지 사천 40대 여성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4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418명(지역 406명·해외 12명)이다. 확진 일로 보면, 1일 18명, 2일 28명, 3일 14명, 4일 12명, 5일 7명, 6일 25명, 7일 11명, 8일 15명, 9일 46명, 10일 16명, 11일 17명, 12일 15명, 13일 27명, 14일 24명, 15일 44명, 16일 38명, 17일 오후 현재 61명이다.
확진 일 기준으로 전날 밤 6명을 제외한 이날 61명 발생은 지난달 15일(65명)·12일(62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최다 발생 기록이다. 그러나 밤새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커 역대 최다 확진 기록인65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3351명(입원 323명·퇴원 3014명·사망 1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18세 이상 대상자 280만 명 가운데 75세 이상 어르신 2만 8800명 등 11만 2400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약 4%의 접종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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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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