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문도엽 "제주도 훈련의 효과..바람 속 경기에 도움"

최인영 2021. 4. 17. 17: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문도엽(30)이 2년 9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은 비결로 '제주도 훈련'을 꼽았다.

문도엽은 17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7천121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퍼팅 라인 살피는 문도엽 (서울=연합뉴스) 문도엽이 17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7천121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4번홀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2021.4.17 [KPGA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원주=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문도엽(30)이 2년 9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은 비결로 '제주도 훈련'을 꼽았다.

문도엽은 17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7천121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친 문도엽은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2위 최민철(33)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친 선수는 문도엽이 유일하다.

불규칙한 바람이 불고 간간이 비도 내리는 날씨에 선수들은 타수 줄이기에 애를 먹었다.

문도엽, 2번홀 드라이버 티샷 (서울=연합뉴스) 문도엽이 17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7천121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2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2021.4.17 [KPGA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문도엽은 비시즌에 '바람 많은 섬' 제주도에서 훈련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훈련을 제주도에서 했는데, 바람 부는 날에 연습을 많이 했다. 어제와 오늘 바람이 꽤 불었는데, 전지 훈련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또 1·2라운드에서 연달아 보기를 적어냈던 16번홀(파4)에서 이날 버디를 잡아 기쁘다며 "오늘은 '복수해보자'라고 생각하며 했는데, 다행히 버디를 해서 기분이 좋았다"며 웃었다.

2018년 7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던 문도엽은 18일 최종 4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키면 2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하게 된다.

문도엽은 "내일 딱히 전략은 없다. 주어진 상황에 맞춰서 치겠다. 날씨가 오늘보다는 좋을 것 같으니 잘 쳐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다만 까다로운 2번홀(파5)을 잘 넘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도엽은 "2번홀 티샷이 굉장히 좁고 어렵다. 지금까지는 2번홀을 잘 넘어가서 좋은 흐름을 탄 것 같다"며 "내일도 2번홀이 중요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2018년 KPGA 선수권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조에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는 그는 "지난 2년간 우승을 못 한 게 아쉽기는 하지만, 골프가 쉬운 운동도 아니고, 하고 싶다고 우승을 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으로 생각하며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DB손해보험 후원을 받는 문도엽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코리안투어에서 약 9년 만에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를 제패하는 선수가 탄생한다.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2012년 신한금융그룹 소속으로 제28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김민휘(29·현 CJ대한통운 소속) 이후 없었다.

abbie@yna.co.kr

☞ "왜 다른남자 만나?"…옛 여친 폭행한 전직 운동선수
☞ 유시민, '대권도전설'에 "뇌피셜…장난감 취급말라"
☞ '62명 사상' 제주대 4중 추돌 트럭, 왜 멈추지 못했나
☞ 미 해군 피라미드 모양 UFO 발견…"역대 최고로…"
☞ 접근금지 명령에도 아내 찾아간 남성, 숨어있다가…
☞ 오늘 영국 필립공 장례식…윌리엄·해리 형제 화해할까
☞ 한국계 10대 여성에게 '북한 X녀'…흑인이 괴롭히고 폭행
☞ 세상에서 가장 빠른 거북이…롤러보드 타고 '활보'
☞ 이게 고장 나면 아무리 먹어도 배고프다
☞ 김무성, '노룩패스'에 뭐라 할까…아들 고윤과 예능 동반출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