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이어 모더나도 "가을부터 미국내 3차 접종 준비"

김유아 2021. 4. 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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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미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3회분까지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CBS방송에 따르면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백신 효과 보강을 위해 기존 2회분을 맞은 사람에게 한 번 더 접종하는 이른바 '부스터 샷'을 올가을부터 미국에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백신을 두고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가운데 3차 접종까지 확정되면 다른 나라의 백신 수급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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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분 접종자에 한 번 더 접종하는 '부스터샷'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미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3회분까지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CBS방송에 따르면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백신 효과 보강을 위해 기존 2회분을 맞은 사람에게 한 번 더 접종하는 이른바 '부스터 샷'을 올가을부터 미국에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모더나 백신은 두 차례 접종하는 방식이다. 모더나는 자사 백신의 예방효과가 두 번째 주사를 맞은 날로부터 6개월이 지난 후 90%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백신을 통해 형성된 면역체계가 얼마나 오래가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앞서 화이자도 자사 백신의 2회차 접종을 마친 날로부터 12개월 안에 1회분을 더 맞아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3차 접종이 미국과 브라질, 영국 등에서 퍼진 변이 코로나19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는 전문가도 있다.

미국 정부는 본격적으로 3차 접종에 대한 검토에 나선 상황이다. 미국이 백신을 두고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가운데 3차 접종까지 확정되면 다른 나라의 백신 수급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선 인구 38%가량이 백신을 최소 한 차례 맞았고, 24%가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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