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김기현, 원내대표 도전장..국민의힘 경선 본격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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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태흠 의원과 김기현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낸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조기 퇴진하기로 결정하면서 새 원내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같은 날 오후 2시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밝힐 예정이다.
김태흠 의원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과 새누리당 원내부대표를 지낸 3선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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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정의·공정·평등 바로 세우는 비전 제시할 것"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과 김기현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낸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조기 퇴진하기로 결정하면서 새 원내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태흠 의원은 18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임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다. 김기현 의원은 같은 날 오후 2시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밝힐 예정이다.
김태흠 의원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과 새누리당 원내부대표를 지낸 3선 의원이다. 그는 16일 YTN 인터뷰에서 "야당 원내대표는 강단과 결기가 있고 사심이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대선 준비과정에서 큰 그림을 만들어갈 수 있는 전략적인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에 맞서는 김기현 의원은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제6대 울산시장을 지낸 4선 의원이다. 이른바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의 핵심 인물로, 청와대와 여당을 상대로 쟁송 중이다.
그도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수권정당으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정의·공정·평등을 바로 세우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두 의원이 출마 선언을 공식화하면서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의 거취 표명에도 이목이 쏠린다. 당 안팎에 따르면 4선의 권성동 의원, 3선의 유의동 의원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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