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모 사유리 출연 반대에 KBS "다양한 가족의 형태 보여줄 것" 답변

최가영 2021. 4. 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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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모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41세)의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반대하는 시청자들의 항의에 제작진이 답변했다.

앞서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씨의 육아 예능 출연 소식이 알려진 뒤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와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KBS가 '비정상적' 비혼모 출산을 부추긴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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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모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41세)의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반대하는 시청자들의 항의에 제작진이 답변했다.

앞서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씨의 육아 예능 출연 소식이 알려진 뒤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와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KBS가 '비정상적' 비혼모 출산을 부추긴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올라왔다.

15일, KBS 시청자권익센터는 입장문을 내고 "최근 다양해지는 가족 형태의 하나로 사유리의 가족을 보여주려 한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프로그램 제작을 총괄하는 강봉규 책임프로듀서(CP)는 "우리나라 한 부모 가구 비율은 7.3%로 급증하고 있으며, 한 부모 가구에 대한 관심과 함께 기존 기혼 가구에만 지원되던 가족 정책도 다양한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사유리 씨의 가정 역시 이처럼 다양하게 존재하는 가족의 형태 중 하나일 뿐이고, 어떤 가족을 미화하는 게 아닌 가족의 성장을 담담하게 바라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자 기증을 받아 아이를 출산한 것까지는 개인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공영방송인 KBS가 사유리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시키면 자발적 비혼모를 미화하게 된다"며 출연 반대를 요구한 시청자 청원에 대한 답변이다.

제작진은 사유리 씨가 비혼모가 되기로 한 사연도 함께 소개했다.

제작진은 사유리 씨가 산부인과에서 난소 나이가 48세라 자연 임신이 어렵고, 지금 당장 시험관 시술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사유리 씨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 결혼하는 게 어려워 비혼 상태에서 임신을 결심하기로 했다"는 계기를 밝혔다.

제작진은 "사유리 씨가 출산 사실을 알리기로 한 이유는 아이에게 거짓말하는 엄마가 아닌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었다는 뜻"이라며 "이제 사유리 씨의 선택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답변을 끝맺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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