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사흘째 6백 명대..공공기관·공유오피스 새 집단감염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58명입니다.
사흘째 6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오늘도 수도권과 경남권을 중심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일상 속 거의 모든 공간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재난 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김시원 기자, 오늘 오전에 발표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답변]
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58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630명, 해외 유입이 28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3명 줄었지만, 사망자가 4명 늘었습니다.
3차 유행 때와 비교하면,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의 변동 폭이 크진 않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엔 500명대였는데, 수요일엔 7백 명대까지 올라갔고 이후엔 사흘째 6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집단감염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상 공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숨은 감염자'가 곳곳에 퍼져 있기 때문에 당분간 확진자는 늘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역별로 보면요.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200명 넘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에서 나온 확진자 비율이 69%입니다.
부산, 울산, 경남을 합친 경남권에서도 30명 안팎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경남권 비율이 약 15% 정도입니다.
경남권 현황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막대그래프는 확진자 숫자고요,
선 그래프는 최근 1주일간의 이동량 평균인데요.
3월 중순부터 확진자가 급증한 걸 확인할 수 있죠.
그런데 빨간색으로 표시된 이동량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은 이동량이 정체돼 있거나 오히려 준 곳도 많은데, 유독 경남권의 이동량이 많은 편입니다.
주말과 휴일, 인파가 몰리는 곳에는 가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에 발표된 집단감염 현황도 정리해 주시죠.
[답변]
네, 오후 발표에선 특히 공공기관에서 일어난 집단감염이 눈에 띕니다.
경기도 과천시의 행정기관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는데요.
경기도 군포시의 지인 관련 확진자와 연관된 것으로 조사되면서 이 둘이 합쳐졌습니다.
총 16명입니다.
경북 구미교육지원청에서도 1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강남의 공유 사무실과 여행 모임, 안산의 전문학교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확진자가 아주 많진 않지만, 이렇게 10여 명씩의 소규모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이 27%나 된다는 점인데요.
방역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1차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48만 명으로 접종률은 2.86%입니다.
2차 백신까지 맞은 사람은 6만 명 정도입니다.
방역 당국은 예방접종센터를 104곳 추가해 75살 이상 일반인과 노인시설을 대상으로 더 빨리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그래픽:최유현
[알립니다] 과천시 행정기관 관련 확진자 5명 중에는 법무부 외 다른 기관의 직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원고를 바로잡습니다.
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최초 연결! 백신접종 1위 이스라엘에 가다
- [탐사K] 노동권 사각지대의 경비원…74명의 ‘그림자 과로사’
- 긴장 속 9급 공무원 채용시험…정부 합동점검 이후 첫 주말 분주
- [주말&문화] 외딴 곳 ‘나홀로 문화재’, 첨단 기술로 ‘골든 타임’ 지킨다
- ‘이물 발견’ 최소잔여형 주사기 70만 개 수거…보건당국 “사용 가능성 매우 낮아”
- ‘중국 견제’ 한미일 협력 강조…부담 커진 한국
- 혹여나 불똥 튈까…유통공룡 납품업체들 속앓이
- 미국,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
- 오늘부터 ‘제한속도 50km’…‘부글부글’ 운전자 대신 물어봤더니
- “차에서 마셨어요”… 살인행위 ‘음주운전’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