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W-FA] 올림픽 바라보는 강이슬 "절친 이소영의 FA 이적은.."

김용호 2021. 4. 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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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택을 한 것 같아요."

2021년 WKBL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 강이슬이 다시 부지런히 구슬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끝내 강이슬은 올림픽 최정예 멤버가 되는 데에 성공했고, 오는 5월 10일 대표팀 소집을 바라보며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앞서 말했듯 올해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떠오른 가운데 1차 협상 마감이었던 지난 15일, 강이슬의 계약 소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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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좋은 선택을 한 것 같아요.”

2021년 WKBL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 강이슬이 다시 부지런히 구슬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강이슬은 지난 13일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발표한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 최종 12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비시즌 중 강이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였다. 그는 이번 올림픽 본선 출전을 목표로 삼으며 일찍이 WNBA 워싱턴 미스틱스의 트레이닝 캠프 합류를 1년 더 미뤘던 바 있다. 끝내 강이슬은 올림픽 최정예 멤버가 되는 데에 성공했고, 오는 5월 10일 대표팀 소집을 바라보며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대표팀 명단이 발표된 이후 강이슬은 “너무 좋다. 본선 티켓을 따낼 때까지 계속 대표팀에 뽑혔는데, 본선도 뛰게 돼서 좋다. 본선 티켓을 획득하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함께 뛰면서 느꼈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다. 대회가 한 해 미뤄지긴 했지만, 결국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나선다는 생각에 기대된다”라며 발탁 소감을 전했다.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받는 건 누구에게나 오는 기회가 결코 아니다. 이에 강이슬은 “운동선수들에게는 가장 큰 대회이지 않나. 그만큼 나가기도 힘든 대회다. 우리나라가 2008년 이후에 처음으로 나가는데, 그때 뛰었던 언니들 얘기를 들어보면 꼭 한 번 나갈만한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기회가 될 때 꼭 나가고 싶었다. 정말 영광인 것 같다”라며 기회를 소중히 여겼다.

한편, 강이슬은 대표팀에 소집되기 전 마무리해야 할 일도 있다. 앞서 말했듯 올해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떠오른 가운데 1차 협상 마감이었던 지난 15일, 강이슬의 계약 소식은 없었다.

마침 비슷한 기간에 그의 절친인 여자프로배구 선수 이소영의 FA 이적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GS칼텍스의 주장으로서 여자프로배구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을 이끈 이소영은 FA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KGC인삼공사로의 이적을 선택했다.

먼저 큰 결정을 내린 친구를 보며 강이슬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는 “소영이가 좋은 팀에 잘 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FA에 관해서 연락을 자주 주고받고, 서로 고민도 많이 했다. 나는 아직 결정하기 전이지만, 소영이는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친구의 선택이 후회없는 선택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이슬은 최근 자신에게 오퍼를 보냈던 팀들과 최소 한 번 이상의 미팅을 마쳤다. 오는 25일까지 FA 2차 협상 기간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는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KOREA 유니폼을 입기 전 그의 손에 들릴 유니폼은 어떤 색일지 더욱 궁금해진다.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더스파이크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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