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최하위 탈출' 김도균 감독 "선수들의 투쟁심이 만든 역전승"

김대식 기자 2021. 4. 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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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정말 중요한 고비였다. 이번에도 패하면 3연패였다. 최하위에 머물러서 반전의 계기가 필요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역전골을 넣고 승리해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두 선수가 복귀하면서 곧바로 승리를 거뒀기에 앞으로도 김도균 감독이 원하는 공격적인 축구가 가능해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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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수원FC는 17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에서 강원FC에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수원FC는 시즌 2승을 거두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정말 중요한 고비였다. 이번에도 패하면 3연패였다. 최하위에 머물러서 반전의 계기가 필요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역전골을 넣고 승리해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수원FC는 이번에도 추가시간에 터진 극장골로 승리를 거뒀다. 이를 두고는 "먼저 실점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실점 후 경기력이 침체되는 경향이 많아 고민이었다. 실점 후 역전을 시킬 수 있다는 건 선수들의 투쟁심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팀에게도 긍정적이다. 리드를 내줘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만드는 승리라고 할 수 있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의 분위기를 바꾼 건 후반전에 투입된 이영재와 한승규였다. 두 선수가 가세하면서 수원FC는 경기를 확실히 주도하기 시작했고, 극장골까지 만들어냈다. 김도균 감독도 "계획대로 30~35분 생각했다. 두 선수들이 들어가면서 변화를 줄 수 있었다고 믿었다. 투입된 후 보여준 역할은 100% 만족하고 있다. 특히 이영재가 들어가면서 경기의 흐름이 개선됐다"며 칭찬했다.

사실 김도균 감독은 전부터 이영재와 한승규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두 선수가 복귀하면서 곧바로 승리를 거뒀기에 앞으로도 김도균 감독이 원하는 공격적인 축구가 가능해진 상황. 이에 "지난 경기에서도 4백으로 전환했다. 이 선수들을 가지고 3백도 쓰고 4백도 썼지만 기본적으로 4백을 쓸 생각이다. 3백도 나올 수는 있겠지만 4백을 가동해야 이영재나 한승규 같은 선수들이 공격진에서 조금 더 좋은 해줄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수원FC의 다음 상대는 포항스틸러스. 다만 포항의 경기력보다는 빡빡한 일정 속에 고갈되고 있는 선수들의 체력이 더 걱정인 상황. 특히 정동호와 박지수는 최근 쉬지 않고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김도균 감독도 "회복에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한승규, 이영재는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기에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 발판이 됐다. 박지수와 정동호는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다. 수비진의 회복력이 걱정되지만 잘 회복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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