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65명 속출 '비상'..33일 만에 최다 발생 '곳곳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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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코로나19 확진세가 심상치 않다.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하루 새 6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는 등 최근 사흘 동안 감염자만 150명에 육박한다.
거창 60대 여성, 밀양 10대 미만 아동, 창원 40대 여성 등 3명은 모두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특히, 밀양 어린이집 확진자 발생에 따라 원아 153명 등 181명에 대한 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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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보습학원 관련 13명 추가 25명↑·학원 일주일 휴원 권고
사천 디들리밥 관련 11명 확진..진주 지인모임 관련 3명 추가 44명↑
경남은 17일 오후 2시 기준으로 9개 시군에서 6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김해 31명·진주 14명·사천 12명·양산 3명·창원 1명·밀양 1명·거제 1명·고성 1명·거창 1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이다.
확진 일 기준으로 전날 밤 6명을 제외한 이날 59명 발생은 도내 하루 최다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15일(65명) 이후 33일 만에 가장 많은 발생 기록이다.
김해 31명 중 13명은 김해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다. 10대 남녀 8명을 비롯해 10대 미만 아동, 20대·30대·40대·50대 여성 각 1명으로 분류됐다.
지난 13일 3176번이 확진된 이후 11명으로 연쇄감염이 일어났고, 이 중 2명이 보습학원 근무자다. 이후 보습학원 1명이 확진된 이후 해당 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27명을 검사한 결과 학생 9명, 교직원 1명 등 13명이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25명으로 집계됐다.
도와 김해시는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확진자가 나온 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 50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됐고, 확대 여부는 교육청과 협의 중이다. 또, 김해 지역의 모든 학원에 대해 일주일 동안 휴원 권고 조처됐다.
진주 14명 중 30대 남성 등 4명은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단란주점을 매개로 한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었다. 70대 여성·50대 남성·20대 남성은 도내 확진자의 한 가족이다. 60대 여성 등 2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다. 40대 여성 등 4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사천 12명 중 30대 여성 등 10명, 고성 20대 남성 등 모두 11명은 '디들리밥 사천점' 관련 확진자다. 현재 해당 업소 방문자는 20명으로 파악됐고, 200여 명에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디들리밥 사천점을 방문한 도민은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나머지 40대 여성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4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416명(지역 405명·해외 11명)이다. 확진 일로 보면, 1일 18명, 2일 28명, 3일 14명, 4일 12명, 5일 7명, 6일 25명, 7일 11명, 8일 15명, 9일 46명, 10일 16명, 11일 17명, 12일 15명, 13일 27명, 14일 24명, 15일 44명, 16일 38명, 17일 오후 현재 59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3349명(입원 321명·퇴원 3014명·사망 1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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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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