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흘째 600명대..강남 공유오피스 등 전국서 집단감염

이민하 기자 2021. 4. 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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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600명을 넘는 가운데 서울 강남 지역 공유 오피스와 직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늘어났다.

행정기관·여행모임·종교시설·회사·학교와 학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서울 서초구 직장(네 번째 사례)과 지인여행모임 등에서도 이달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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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15명 줄어 658명이 발생, 사흘째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2021.4.17/뉴스1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600명을 넘는 가운데 서울 강남 지역 공유 오피스와 직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늘어났다. 행정기관·여행모임·종교시설·회사·학교와 학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58명,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344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6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 새 하루 평균 확진자는 621.1명으로 집계됐다. 11일부터 614명→587명→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다.

전국적으로 가족·지인모임, 식당, 어린이집, 교회 등 거의 모든 일상 공간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630명 중 수도권 비중은 69.8%(440명)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30.1%(190명)다.
강남 지역 공유오피스·사무실 집단감염…부산 유흥주점발 등 누적 476명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15명 줄어 658명이 발생, 사흘째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2021.4.17/뉴스1

서울 강남구 공유오피스에서는 이달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에서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확진자는 첫 지표환자를 포함해 모두 종사자다.

서울 서초구 직장(네 번째 사례)과 지인여행모임 등에서도 이달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2명이 됐다. 각각 지임모임 2명, 직장 관련 10명이다. 서초구 다른 직장(세 번째 사례) 관련해서도 2명이 더 파악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집계됐다.

부산 유흥주점 접촉자 추적관리 중에도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최근 지역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476명으로 늘어났다. 유흥주점 관련 301명, 서구 냉장 사업체 15명, 사하구 목욕탕·헬스장 관련 91명 등이다.
전국서 산발적 감염 속출…과천 행정기관 등 집단감염
경기 남양주시 교회와 식당 관련해서는 이달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15명은 교회 관련 12명, 식당 관련 3명으로 나타났다.

군포시 지인모임과 과천시 행정기관에서도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이달 2일 첫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더 확인됐다. 안산시 전문학교에서도 13일 첫 확진자 이후 11명이 추가 확진자로 파악됐다. 광주시 재활용의류 선별업(두번째)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27명으로 이전보다 2명 더 늘어났다.

이외에도 △충북 청주시 직장·교회 15명 △전북 완주군 대학교 21명 △전남 담양군 지인·가족 모임 17명 △대구 달성군 사업장 6명 △대구 서구 일가족 16명 △경북 구미시 공공기관 15명 △부산 사상구 가족·지인 25명 △울산 중구 종합병원 30명 등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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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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