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사흘째 600명대..전국적 확산 이어져

이동훈 2021. 4. 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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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현웅 앵커

■ 출연 : 이동훈 / 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 의료체계의 대응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전국적인 확산 추세가 이어지면서 우려가 역시나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동훈 내과 전문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동훈]

안녕하십니까?

[앵커]

신규 확진자 사흘째 600명대,일주일 지역 발생 평균도 620명대인데 현재 추세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동훈]

지금 매일같이 7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 날씨도 미세먼지도 많이 생기고 있고 황사도 있고 오다 보니까 꽃가루도 많이 날리더라고요. 그래서 원래 꽃가루 질환이 겨울철에 한번 유행을 하고 지금 4월 중순쯤에 두 번째 유행 주기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주부터 다음 주 정도까지가 보통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시즌이거든요. 아마 이런 계절적 요인도 약간 작용한 것 같고요. 그다음에 지난주에 우리가 중요한 그러니까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선거가 있지 않았습니까?

선거 할 때 많은 국민들이 모이는 모습들이 국민들한테 전달됐거든요. 이런 것들이 직접적인지 간접적인지는 모르겠지만 국민들한테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을 약간 느끼게 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사회적 긴장감도 약간 완화시켜주는 효과도 있었기 때문에 이런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확진자는 계속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아마 이번 주와 다음 주가 중요한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확진자 규모가 700명 가까이 육박하고 있기 때문에 어디서든지 집단감염이 발생될 수 있는데 다만 지금 저희가 백신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고령자분들, 특히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은 과거에 비해서 눈에 띄게 감소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금 위중증환자 증가도 약간 주춤한 상태거든요.

방역당국이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생각인 것 같습니다.

[앵커]

계절적 요인 등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현황을 살펴봐주셨고요.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116명이 확진됐습니다. 수도권 지역발생 26% 정도에 달하니까 4명 중의 1명꼴이 여기서 확진이 됐다, 이렇게 볼 수 있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도 한 달째 25%를 웃돌고 있는데요.

그만큼 우리 사회에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떻게 방역대책이 필요할까요?

[이동훈]

지금 큰 집단감염보다는 오히려 작은 규모의 감염들이 많습니다. 지인 간의 모임이라든지 소규모 모임들.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문제는 가벼운 증상들 그리고 특별하게 위험한 지역. 우리가 전통적으로 알려졌던 그런 위험한 모임에 노출되지 않았다고 스스로 판단하시기 때문에 본인이 그냥 계절 감기로 생각하시면서 지나가시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진단이 지연되면서 2차, 3차 감염이 계속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일부 지역에서는 아마 호흡기 질환이라든지 유증상환자분들한테 적극적으로 검사하라고 행정명령까지도 내리고 계신 것 같습니다.

물론 행정명령까지는 과도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이건 큰 틀에서는 올바른 방향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진료하고 계시는 의료진 선생님도 물론이거니와 호흡기 증상이 있으신 경우에는 빠른 시간 안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배제진단이라고 하거든요.

코로나19가 아니라는 걸 먼저 확인하시고 접근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코로나19인지 아닌지 먼저 배제하신 다음에 그다음에 진료받는 게 중요한데 지금은 진료가 자꾸 지연되면서 어떻게 보면 의료진 선생님들도 단순 감기로 생각해서 진료가 약간 지연되는 경우있거든요.

그래서 의료진 선생님들도 적극적으로 권장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환자분들도 지금도 왜 열이 안 나는데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되느냐, 이런 말씀을 하시거든요.

열이 있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무증상도 꽤 많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적극적으로 빨리 검사하셔서 주변 전파를 막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검사비도 무료로 하고 있고 절차도 간단하게 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검사를 빨리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고요. 이런 검사를 통해서 그나마 이 정도 규모로 통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무증상이나 증상이 정말 적은 그런 경우도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선별검사소를 이용하는 게 좋다는 말씀이셨고요.

이런 상황 속에서 방역당국이 아직은 급증하는 상황이 아니고 또 우리의 의료체계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라는 이야기를 했단 말이죠.

확진자가 1000명 이상으로 급증할 가능성도 얘기가 되고 있는데 그래도 문제가 없다, 이런 이야기로 받아들여도 되는 건가요?

[이동훈]

사실은 여러 가지 고충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벌써 우리가 한 1년 정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면서 여러 가지 자영업계나 이런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격상시킨다고 했을 때 국민들이 과연 잘 따라오실 것인가.

이것도 문제가 되고 있고요. 그리고 이미 5인 이상 모임금지가 그동안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이었다고 평가를 받는데 이것도 사실은 일상 모임에서 상당히 무력화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쪼개기라든지, 5인 이상인데 네 분씩 쪼개서 식사를 하시는 그런 모임들도 눈에 띄게 있거든요.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도 고려해서 아마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지금 급증세는 아니지만 서서히 증가되고 있고 어느 순간에는 굉장히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도 물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위중증환자 비율이 아직까지는 국내 의료 역량상 감당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이게 확진자 숫자가 점점 증가하면 결국은 요양시설이 아닌 분, 일반인분들 중에서도 아직 코로나 백신접종을 안 받으신 분은 위중증환자로 진행될 수가 있습니다.

그럼 어느 순간에는 방역 의료체계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아마 400병상, 위중증환자 병상을 확보한 게 백 분 정도 되시거든요.

그런 것도 고려해서 적용을 해야 될 것 같고 아마 다음 주 정도까지 지켜보다가 결정하실 것 같은데 만약에 확진자 숫자가 다음 주 이후에도 계속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에는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앞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말씀을 잠시 해 주셨는데 급증 가능성에 대비해서 선제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단 말이죠. 이건 어떻게 혹시 보시나요?

[이동훈]

지금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방역당국이 망설이고 있는 것 같고요. 사회적 거리두기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가 어떤 것들이 가장 효과적이었는가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전통적으로 학교라든지 직장, 종교시설 이런 모임들에 대해서 우리가 방역지침을 강화하면서 현실적으로 또 종교모임 같은 데서는 잘 지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면 과연 우리가 이런 것들을 평가해서 과학적으로 접근해서 분석을 할 필요도 있을 것 같고요. 실제로 저도 의료계에 있으니까 의료계 쪽을 평가해 보면 저희 의료계의 고질적인 것 중의 하나가 과도한 3차 의료기관 이용이거든요.

대부분 3차 의료기관들이 대도시나 사회적 이동량이 많은 지역에 밀집돼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경증인데도 가시는 비율이 많게는 30%, 적게는 10%라고 보고 있는데 이런 것들은 어떻게 보면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게 좋거든요.

그러면 이동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방법으로 굳이 우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높이지 않더라도 이동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예를 들면 오늘도 주말에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있었을 텐데 여행을 갈 때 먼 지역으로 여행을 간다기보다는 그 지역에서 관광할 수 있는 곳들을 발굴하셔서 지역 내로 유도하시면 그것 역시 이동량을 상당히 줄일 수 있겠죠.

그래서 우리가 분석을 통해서 이동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 우리가 한 1년 정도 했기 때문에 단계를 올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우리 국민들이 따라서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또 사회, 경제활동이 어느 정도 유지가 되어야 되거든요. 이런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취약시설에서의 감염이 반복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정부가 합동방역점검단을 꾸려서 9개의 취약시설에 대해서 매일 점검을 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집단감염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이동훈]

일단 지금 현재 학교라든지 직장, 교회, 유흥시설. 특히 유흥시설은 우리가 마스크를 벗고 있는 시간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취약하다고 할 수 있고요. 학교도 수업 자체는 큰 위험성이 비교적 높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장시간 학교에 학생들이 있으면서 쉬는 시간마다 벗을 수 있고 식사시간에 특히 급식시간에 접촉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시간들을 우리가 어떻게 조절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물론 매일 점검하시면 아마 그런 시설들은 긴장감은 상당히 올라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도움은 되겠지만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는 지켜보셔야 될 것 같고요. 이것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지금 현재 굉장히 오랜 시간 지속되고 서서히 증가했었요.

확진자 숫자가 갑자기 700명이 된 게 아니라 400명, 500명, 600명 이렇게 단계별로 올라가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 숫자에 대해서 약간 긴장감이 이완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말씀은 드리지만 아마 이번 주와 다음 주가 아마 제일 중요할 것 같고요.

이 주를 우리가 어떻게 넘어가느냐에 따라서 확산세가 더 증폭되느냐. 아니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냐. 이렇게 평가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계속 거짓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번 한 2주 정도는 좀 더 많이 신경을 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최근에는 전남 담양 등이 지역구인 이개호 의원이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확진이 됐습니다. 무증상 상태에서 지역구 활동을 이어갔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밀접접촉자만 100여 명에 달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방역에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건가요?

[이동훈]

저도 정치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사회활동이 많으시고 접촉이 많을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결혼식장에도 많이 가시고 장례식장도 많이 가시기 때문에 지금 현재 밝혀진 밀접접촉자만 백 분 정도 되신다고 하니까 이게 상당히 지역 전파 가능성이 높을 거라고 보고는 있는데 의원님께서 마스크를 착용을 잘하시고 평소에 위생수칙을 잘 지키셨다고 하면 여파는 적겠지만 이미 확진자가 20명 정도 됐다고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전파되신 분들이 또 다른 분들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해당 지역이 제가 알기로는 확진자가 그렇게 많은 지역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그 지역 분들이 어느 정도 경각심을 가지고 활동하셨느냐에 따라서 충격파가 가늠이 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번 주나 다음 주 초까지는 지켜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해서 최근의 신규 확진자 상황들을 살펴봤고 다음은 백신 상황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까지 모두 148만여 명이 접종을 받았고 이상반응신고는 모두 1만 2000여 건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현재 접종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동훈]

저도 어저께 저희 지역에 백신접종센터죠. 어르신들이 오셔서 접종받는 지역을 가봤는데요. 실제로 많은 어르신들이 모여서 접종을 하고 계셨고 저희 의료진도 열심히 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시설 자체도 굉장히 표준모델처럼 잘해놨어요. 환기도 잘해 놨고. 접종 이후에 대기시간도 응급대처까지 충분히 조치가 잘 이뤄졌는데 문제는 백신이 원활하지 않다는 게 참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들이 백신만 여력이 있으면 지역의사회라든지 지원이 충분히 가능한데 백신이 아직 공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좀 아쉬운 측면이 있었고 지금 75세 이상 어르신분들의 접종은 화이자 백신을 주로 맞고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백신은 비교적 과거에도 우리가 아스트라제네카보다는 훨씬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평가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과거에 우리가 처음에 접종할 때는 굉장히 고열이라든지 근육통 이런 것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고요.

실제로 우리가 SNS라든지 이런 여러 통로를 통해서 우리가 접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백신이라는 건 어느 정도 일정 부작용이나 이상반응이 있을 수가 있거든요.

이런 이상반응들을 미리 알고 있느냐, 모르고 있느냐가 굉장히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가 어느 정도 열이라든지 이런 게 많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대응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는 이런 호소들은 약간씩 줄어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백신접종의 이득이 조금 더 크다고 보시는 건가요?

[이동훈]

지금 현재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2020년에는 우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코로나19의 유일한 대응책이었다고 하면 2021년은 백신입니다. 그러니까 백신이 코로나19를 끝내거나 진정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어체계라고 보실 수 있고요.

그래서 지금 현재 먼저 백신접종이 이루어진 많은 국가들의 사례들을 보면 코로나19가 상당히 진정돼서 일부 지역은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것들도 우리가 보실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백신은 분명히 우리한테 필요하고요. 다만 우리가 어느 백신을 확보하느냐가 중요하고 안정적인 백신 그리고 백신의 효율성이라든지 부작용 이런 것도 평가해야 되는데 이런 연구들은 사실 서구에서는 많이 했었는데 우리나라 분들 특히 백신도 우리나라 동양인분들하고 서구인하고 약간 다를 수가 있습니다, 같은 백신이라도.

그래서 우리나라의 데이터도 모아가지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안전하고 안심하고 맞을 수 있는 그런 백신접종 스케줄을 짜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정부는 최근 일부 백신의 수급 차질에도 11월 집단면역을 이루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관련 발언 먼저 듣고 관련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상반기에 최대한 많은 (백신) 물량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11월 집단면역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1차로 65세 이상, 2차로 기저질환자에 대한 접종을 통해서 방어력이 확보가 된다면 그 순간이 바로 1단계로 국내에 집단면역이 완성되는 시기이고….]

[앵커]

이 내용 어떻게 보시는지요? 11월 집단면역 달성 가능할까요?

[이동훈]

아마 두 번째 권준욱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이 65세 이상 그리고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 이분 정도를 1차 집단면역이라고 했는데 아마 1차적인 접종의 목표라고 아마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 아시다시피 전 세계 각국에서 백신에 대한 경쟁이 굉장히 심합니다.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도 그런 경쟁 중의 하나인 국가이기 때문에 특히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국가적으로 이동도 상당한 제한이 있기 때문에 국내 도입하기가 쉽지 않은 측면도 물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에게 확보된 백신들 중에서 우리나라에 11월까지 들어오는 백신들, 이 백신이 어느 정도인지가 제일 중요할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이 들어온 백신들을 어떻게 우리가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

이것이 두 번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65세 이상 어르신들, 이분들이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분들이고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이분들을 집중적으로 먼저 접종하는 전략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들고요.

이것을 11월까지 달성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고 보시고 그 이후에 우리가 사실 총력을 기울여야 됩니다. 이건 국가, 기업 모두 총력을 기울여서 백신을 조금 더 많이 확보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백신 주사기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이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해당 주사기 70만 개가 수거하고 있는 상황인데 왜 이런 이물질이 발생하는 건가요.

[이동훈]

사실 주사기라든지 수액제 이런 데 이물질이 발견되는 건 제조과정에서 들어가는 건데 파편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요. 간혹가다가 우리 몸의 분비물이라든지 심지어 눈썹 같은 경우가 제조과정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게 이번에 처음 일어난 상황은 아니고요. 과거에도 매년 50~100건씩 이런 사례가 보고되고 있었는데 특히 저희 의료진들이 주사하기 전에 이런 이물질이 혼입됐는지를 확인을 합니다.

그리고 수액제제 같은 경우는 최근에 이물질 혼입을 막는 제제들도 개발돼 있어서 사용되고 있는데 아쉬운 것은 여기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의료비가 너무 쌉니다.

그래서 제조단가가 너무 싸기 때문에 이런 단가를 맞추다 보면 결국 이런 문제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 의료비가 싼 것이 항상 좋지는 않다는 것을 꼭 좀 국민들이 이해해 주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동훈 내과 전문의와 함께 코로나19 그리고 백신 관련 내용 함께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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