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사면한 비선참모, '22억원 탈루' 민사 피소

김유아 2021. 4. 17. 14: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법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선 참모로 불렸던 로저 스톤(68)을 상대로 거액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면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2000년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보좌했으며, 2016년 미국 대선의 승리를 이끈 선거 운동에도 일조한 인물이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직전이었던 지난해 12월 스톤을 감형·사면해 형사 처벌을 받지 않도록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법무부, 트럼프 측근 로저 스톤 부부 소송 제기
로저 스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미국 법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선 참모로 불렸던 로저 스톤(68)을 상대로 거액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면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플로리다주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스톤 부부가 개인 소득을 숨기고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려고 영리 기업을 이용했다면서 "200만 달러(약 22억 3천만원)에 가까운 세금과 이자, 벌금을 미납했다"고 주장했다.

스톤은 성명을 내고 이번 소송이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자신의 세금 납부 명세가 수년간 공개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는 (집권당인) 민주당이 법무부를 불법적으로 무기화하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면서 "소송에 맞서 싸우고 이번에도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00년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보좌했으며, 2016년 미국 대선의 승리를 이끈 선거 운동에도 일조한 인물이다.

이번 소송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검사가 제기했다. 앞서 뮬러 검사는 트럼프 측근인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폴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 등을 기소하기도 했다.

스톤 역시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허위 증언 및 증인 매수 등 7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직전이었던 지난해 12월 스톤을 감형·사면해 형사 처벌을 받지 않도록 했다.

kua@yna.co.kr

☞ 미 해군 피라미드 모양 UFO 발견…"역대 최고로…"
☞ 세상에서 가장 빠른 거북이…롤러보드 타고 '활보'
☞ 접근금지 명령에도 아내 찾아간 70대, 숨어있다가 살해 시도
☞ "왜 다른남자 만나?"…옛 여친 폭행한 전직 운동선수
☞ 도로교통공단 책자에 '중국 공안 복장 어린이'가 왜?
☞ 이게 고장 나면 아무리 먹어도 배고프다
☞ "노래할 땐 사투리 안 쓰냐고?…지방말투 차별 마이소"
☞ 영국 필립공 장례식서 윌리엄·해리 '서먹한 광경' 예고
☞ 김무성, '노룩패스'에 뭐라 할까…아들 고윤과 예능 동반출연
☞ "왜 유색인종 상대로 시험하나"…뉴욕 로봇 경찰견에 반대 확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